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페달 오인 사고 분석

페달 블랙박스.(사진=TS 제공)
페달 블랙박스.(사진=TS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페달 오인 사고 분석 등 활용을 위하여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관내 14개 택시운수회사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 장착한다고 밝혔습니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주장 신고는 최근 10년간 346건이 접수됐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TS는 밝혔습니다.

TS는 이번 시범사업이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른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통해 실제 장착의 필요성을 검증하고 운전자의 페달 오인 행동 패턴 분석 등 사고 예방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TS는 야간촬영과 음성녹음이 가능한 페달블랙박스를 신규 설치해 운전자의 페달부 조작과 차량 운행상황을 녹화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TS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급발진 의심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영상 제공을 통해 사고 입증을 지원하고 특히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시청역 사고 이후 사회적 이슈가 된 운전자의 페달 오인사고 예방을 위한 오인 행동 여부 판단과 패턴 분석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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