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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과 남순동자, 해상용왕으로 구성된 조선 후기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13일)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면서 각계 의견을 검토한 후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문화유산에 대해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수조각승 법잠, 계초, 진열 등의 제작자, 임실 신흥사 적조암이라는 원봉안처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라며 "18세기 불교 조각의 첫 장을 연다는 미술사적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관음보살과 남순동자, 해상용왕으로 구성된 매우 드문 삼존상"이라며 "해당 구성은 조선 후기와 말기에 편찬된 의례집에서 언급되는데, 불상 조성 시기가 앞서기 때문에 의례집 간행 이전부터 성행한 관음보살삼존도상과 신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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