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제일선찰 지리산 천은사가 '2024 천은사 괘불재 및 아미타불 조성 복장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행사에는 화엄사 문장 종국스님을 비롯해 회주 종열스님, 교구장 덕문스님, 종회의원 스님, 불자 등이 동참했습니다. 

주지 대진스님은 인사말에서 “아미타불을 새로 조성하고 보물로 지정된 목조 관세음보살좌상과 대세지보살좌상을 극락보전에 모시고 괘불재를 봉행하게 됐다"며 “천은사가 모든이의 안식처가 되도록 열심히 기도정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괘불재에서는 화엄사 선다회의 헌다의례와 박가빈 명창의 판소리, 한산사 가릉빈가 합창단과 화엄사빛고을포교원 합창단의 음성공양이 마련됐습니다. 

천은사 괘불은 1673년 경심스님과 지감스님, 능성스님 등 화승이 그린 석가모니불 입상입니다. 

앞서 봉행된 복장의식 및 점안의식은 화엄사 문장 종국스님이 증명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백양사 염불원장 도성스님이 집전했습니다. 

극락보전 삼존불 복장에는 미얀마에서 기증받은 부처님 정골 진신사리 5과와 치골 진신사리 1과와 혈 진신사리를 봉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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