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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신도회장을 지내고 현재 청평사 무료공양간 자비의 집 자원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구수복 불자는 지난 해 7월 자비의 집 개원 당시 대용량 조리기구와 쌀, 부식 등을 보시해 큰 힘을 보탰으며, 개원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청평사 신도회장을 지내고 현재 청평사 무료공양간 자비의 집 자원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구수복 불자는 지난 해 7월 자비의 집 개원 당시 대용량 조리기구와 쌀, 부식 등을 보시해 큰 힘을 보탰으며, 개원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 앵

BBS뉴스가 마련한 '테마가 있는 연속 기획 리포트, 절에서 마주친 우리 이웃들의 희노애락을 소개하는 '절에서 만난 사람' 순서입니다.

강원도 춘천의 청평사가 운영하는 어르신 무료공양간인 '자비의 집'에서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가 있습니다.

청평사 신도회장을 역임한 구수복 불자는 넉넉하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자비의 집 개원을 위해 필요한 물품 등을 보시하고, 개원 이후 한주도 거르지 않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춘천 BBS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터

국내 유일의 고려 연못과 보물 제 164호 회전문을 보유하고  해마다 허응당 보우, 고려 문인 이자현, 매월당 김시습 선생 등을 기리는 추모다례재로도 널리 알려진 곳.

강원도 춘천 청평사.

이곳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공양간 '자비의집'이 생긴 것은 지난해 7월입니다.

점심을 거르는 어르신들을 안타깝게 여긴 당시 주지였던 원로의원 도후스님의 원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신도회장이었던 구수복 불자는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도 자비의집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데 큰 힘을 보탰습니다.

대용량 조리기구를 비롯해 쌀과 부식 등을 보시하는 등 식당을 운영하는 데 부족한부분을  채웠습니다.

도후 대종사(조계종 원로의원) - “우리 청평사 신도회장, 구수복 회장님이 제일 애 쓰신 것 같고 지금도 아마 매주 빠지지 않고 신도들과 함께 봉사하는, 어려운 이웃한테 도와주는 그런 훌륭한 불자구나, 참 모범적인 그런 불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비의 집을 찾는 어르신들은 월 2천여 명에 이릅니다.

구수복 불자는 자비의 집 자원봉사가 평생을 배우고 익힌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훌륭한 방편이자, 스스로에게도 치유와 위로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수복(자비의 집 봉사단장, 전 청평사 신도회장) - “부처님의 자비 지혜를 회향하는 회향처로 삼아서 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그 다음에 치유 우리도 같이, 기쁨 그 다음에 건강 마지막 해탈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비의 집은 청평사 신도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 신도들도 순번제로 동참해 지역 불교계 모두가 참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는데, 그 중심에 구수복 불자가 있습니다.

전진이(청평사 신도회장) - “봉사단장님, 전 구수복 회장님께서 열심히 참여해주시니까 그것으로 저는 열심히 보조해주고 따라 올 뿐입니다.“

허중욱(포교사, 자비의 집 자원봉사) - “우리 구수복 회장님의 역할이란 것은 상당합니다. 처음부터 시작할 때부터 계속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춘천불교의 큰 자부심 같고 자긍심 같습니다.”

구수복 불자는 앞으로 자비의 집을 통해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한 데 묶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신행 공동체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BBS 뉴스 최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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