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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이노베이션, 다음은 정영석 기자의 '백 스테이지' 시간입니다.

정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 리포터 >

얼마 전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죠.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8위를 기록했습니다. 크고 작은 이슈들도 많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올림픽 대회가 끝났다고 알고들 계실 텐데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장선에서 패럴림픽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앵커 >

패럴림픽, 흔히 장애인 올림픽이라고 부르죠?

 

< 리포터 >

맞습니다. 역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패럴림픽은 1948년 세계 2차 대전 당시 영국 퇴역 군인들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오늘날 대규모의 국제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계와 동계올림픽으로 나눠져 있고요. 역시 4년마다 개최됩니다.

하반신 마비, 사지마비, 다리 길이의 차이, 짧은 신장, 시각 장애, 지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출전하고요.

단 청각 장애인과 발달 장애인은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않습니다.

청각 장애인은 데플림픽에, 발달 장애인은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돼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번 패럴림픽은 하계 올림픽 대회가 열렸던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죠?

 

< 리포터 >

맞습니다. 오는 28일인 다음 주 수요일에 개회를 하고요. 9월 8일 폐막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184개국에서 4,400여 명이 참가를 합니다.

우리 한국은 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 앵커 >

어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영식이 있었어요. 우리 선수단 본진이 출영식을 마치고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떠났죠? 지금 현지에 도착했겠어요.

 

< 리포터 >

그렇습니다. 대회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본진이 출국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도쿄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4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중국이 1위를 했는데 금메달을 무려 96개나 가져갔어요. 일본은 13개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어느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요?

 

< 리포터 >

탁구입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중 하나가 탁구에서 나왔는데요.

이 종목에서만 메달이 금 1개, 은 6개, 동 6개로 총 13개가 나왔어요.

이번에도 이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메달 목표 개수도 이 탁구에서 이끌지 않을까 분석됩니다.

또 보치아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공을 굴리거나 던져서 표적에 가장 가까이 붙이면 점수를 얻는 경기인데요. 우리나라는 지난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따는 위업을 달성했어요. 양궁 대표팀처럼 어느 국가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이다 이렇게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앵커 >

네, 이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비교하면 규모면이나 관심, 지원 등에서 큰 격차가 있는데요. 우리 국민들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정 기자, 조계종에서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었죠?

 

< 리포터 >

대회 한 달여 정도를 앞두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조계종 체육인전법단이 이천에 있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찾았습니다.

이 시설은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인데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사찰음식을 무료로 제공한 것입니다.

스님의 말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무경스님 / 체육인전법단 지도법사: 패럴림픽,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 또는 좋은 성적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운동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식사를 한 선수들은 처음 맛본 사찰음식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정영아 / 파리 패럴림픽 탁구 대표팀: 콩고기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고 조미료가 안 들어간 맛이고, 저희가 먹던 음식과 다른 것 같아요. 먹어도 부담이 안가고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인 것 같아요.]

[박승철 / 휠체어 럭비 선수: 보통 선수촌 음식이 단백질 위주로 나오는데 어쨌든 두부나 이런 것도 단백질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영양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장경숙 / 파리 패럴림픽 양궁 대표팀: 혹시 이렇게 사찰음식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 저희 장애인들은 사찰을 가기 어려워서 접근하기가 힘들죠. 향기만 맡아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 앵커 >

끝으로 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을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밝혔어요?

 

< 리포터 >

네, 지난 19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파리 올림픽을 거론하며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고, 투혼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자부심 그 자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8월 28일부터는 파리 패럴림픽이 시작된다"며 "우리 선수단의 뜨거운 도전이 국민 모두에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계를 넘어 승리하는 12일간의 여정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뜨겁게 다시 한 번 응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정영석 기자의 '백 스테이지'였습니다. 정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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