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와 부모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아와 부모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전남 화순의 천년고찰 모후산 유마사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치료 중인 암 환자들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습니다.

유마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불교 자원봉사자 모임 ‘보안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환자 14명의 치료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화순 유마사 일장 주지스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도들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병원 내에 자원봉사자실을 두고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 치유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안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기부를 통해 126명의 환자에게 총 4천5백만 원을 지원해 왔습니다.

주지 일장스님은 “환우들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화순 모후산 자락에 위치한 유마사는 백제 무왕 28년에 중국 당나라의 고관이었던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한 사찰로 비구니 교육 기관인 선학승가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BBS 김민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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