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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뉴스가 마련한 테마가 있는 기획리포트, '절에서 만난 사람' 입니다.

오늘은 청주 능인정사 신도회장으로서 수행 정진은 물론 불교 전통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승희 불자를 김진수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터 >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능인정사.

이 절에는 마음을 수련하고 있는 한승희 보살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 인근 사찰에서 울리는 새벽 종소리에 깨달음을 얻어 불교와 첫 인연을 맺었다는 한 보살은 22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그는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유일하게 기도로 마음의 안정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그는 매일 수행의 의지를 다잡습니다.

[한승희 / 능인정사 신도회장]
- "거의 안 빠지고 22년 새벽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거는 내 심신뿐이 아니고 내가 잘나서도 아니고 정말 누군가의 큰 도움을 받아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 받은 세월만큼 그만큼 돌려줘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날마다 사찰에 오거든요."

그는 능인정사의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한 보살은 창건 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능인정사와 동행하고 있습니다.

능인정사 회주, 법원스님은 이런 한 보살을 두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소중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법원스님 / 능인정사 회주]
- "한승희 우리 신도 회장님은 뭐 두 말할 게 없는데요. 불자로서나 아니면 가정으로서나 아니면 우리 사찰의 신도 회장으로서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깝게 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신도회장님한테 저는 항상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너무 가슴 깊숙하게 있죠. 항상 너무 고맙고 항상 미안해요. 너무 훌륭하신 분이고…"

특히 한 보살은 ‘불교 전통 문화 파수꾼’ 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능인정사에 들어선 청주시전통문화체험관은 다도와 명상, 사찰음식, 전통 예절,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 전통문화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관장직을 맡고 있는 한 보살이 있습니다.

다도와 사찰음식 전문 자격증을 가진 한 보살은 맞춤형 설명과 체험 제공으로 참가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민들을 위한 사찰음식 나눔과 가족 음악회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한승희 / 능인정사 신도회장]
- "저희 사찰도 물론 기도도 하고 수행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편안하게 쉬고 놀다 갈 수 있는 곳 보고 갈 수 있는 곳 그런 쪽으로 하기 위해서 전통문화 체험관을 졌고요. 또 그곳에서 사찰 문화의 대표적인 사찰 음식이라든가 다도 체험이라든가 사찰 문화 나눔이라든가 이런 거를 좀 하기 위해서 전통문화체험관을 지었거든요."

보살행을 실천하는 한승희 보살.

더불어 불교전통 문화 나눔과 사회 공헌까지. 한 보살의 염화미소에는 부처님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BBS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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