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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이노베이션, 이번 순서는 정영석 기자의 '백 스테이지' 시간입니다.

정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 리포터 >

그동안 올림픽 관련 스포츠 소식을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모처럼 연예계 소식 들고 왔습니다.

앞서 누가 불자 연예인인지 소개해 드린 적 있었는데요. 오늘은 불자 트로트 가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 앵커 >

요즘 트로트 가수가 대세인데 불자 트로트 가수 누가 있는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 리포터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하면 산사음악회가 많이 열리지 않습니까?

불자들 가운데 5,60대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반가운 목소리 들을 수 있으실 겁니다.

 

< 앵커 >

정 기자, 제가 언뜻 떠오르는 불자 트로트 가수하면 장윤정 씨가 떠오르는데요?

 

< 리포터 >

맞습니다.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윤정 씨. 대표적인 불자 트로트 가수죠.

'어머나' 곡으로 데뷔한 장윤정 씨는 활동 초반부터 산사음악회의 단골 초대 가수로 초청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지금도 행사 섭외 0순위입니다.

출산 후에는 첫 무대로 불암사 산사음악회를 택할 정도입니다.

불교 이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자 집안에서 태어났고요. 2012년도에는 조계종의 공익기부단체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남편인 도경완 씨도 불자라고 합니다.

 

< 앵커 >

트로트 경연 대회의 시작을 알렸던 '미스 트롯'의 초대 우승자인 송가인 씨도 불자죠?

 

< 리포터 >

그렇습니다.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운 불자 트로트 가수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판소리를 전공해서 구수하면서도 한 맺힌 음색이 특징입니다. BBS '김소유의 백팔가요'에 출연해 히트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송가인 씨가 불자인 게 확인된 게 다름 아닌 수미산원정대 1기 입학식 때였습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입학식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 참석을 했고요. 1기 특별 입학생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 앵커 >

트로트 가수는 아니지만 양수경 씨도 불자 가수죠?

 

< 리포터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양수경 씨.

'BBS 뉴스와 사람들'에 출연해 한때 비구니 스님으로 출가하려 했다는 인터뷰도 한적 있습니다. 구례 천은사 산사음악회 행사에서는 자신의 신곡 '사랑하세요'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송가인 씨와 마찬가지로 수미산원정대 1기생인데요. 인터뷰 한 번 들어보시죠.

[양수경 / 가수: 올해 이상하게 주변에 만나는 분들이 다 불교와 관련된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권유로 오게 됐는데 불교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도 기초적인 것도 배우고 또 모르는 분들과도 만나서 제가 가수 양수경이 아닌 불자로 같이 학기마다 수업 듣고...저에게는 아주 뜻 깊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장미화 선생님도 불자이시죠?

 

< 리포터 >

네, '안녕하세요' 곡 아마 들어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장미화 / 곡명: '안녕하세요']

이걸 부르신 분입니다. 장미화 선생님. 1946년생이세요. 78세입니다. 제가 왜 나이를 말씀드렸냐면 오늘 전화를 드렸더니 이 무더운 날씨에 또 서초구청 앞에서 바자회를 하고 계셨어요. 매년 하고 계신데 정말 이 자리를 빌어 존경을 표합니다.

장미화 선생님, 통화 중에 불자 가수들, 산사음악회 때 많이 좀 초청 해달라고 우리 스님들께 부탁을 하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장미화 / 가수: 불자 가수들은 사찰에서 찾으면 저 같은 경우에는 출연 금액의 반만, 50%만 받거든요. 그래서 사찰에서 찾아주시면 불자 가수들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겠습니다. 특히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심을 가진 불자라면 모든 대중을 대하는데 노래에 감정이 달라질 겁니다.]

 

< 앵커 >

저는 어렸을 때 김국환의 '타타타'란 곡을 많이 들었어요. 김국환 선생님도 불자라고 많이 소개됐죠?

 

< 리포터 >

네, 저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은하철도 999'를 불렀어요. 김국환 선생님은 만화영화 노래도 많이 불렀습니다.

이종만 작곡가님. 불교계에서 유명한 찬불가 작곡가님이신데. 이 분이 작곡한 '불자라서 행복합니다'란 노래도 부르셨고요.

최근에는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에서 왕성한 포교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김국환 선생님 목소리도 한 번 들어보시죠.

[김국환 / 가수: 이번에 연예인전법단이 창단되고 1년쯤 지난 거 같은데 지금 사무실을 도반HC가 있는 조계사 인근에 단장스님인 우봉스님이 사무실을 임대하셔서 개소식을 12일 날 합니다. 그게 개소되면 전국 사찰에 공문도 많이 보냈고. 시작을 하면 내년쯤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국환 선생님, 불자 가수가 누가 있는지 소개 좀 해달라 했더니 많은 분들 말씀 주시면서 이분들 좀 꼭 소개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진미령, 유지나, 배일호, 박정식, 조승구, 별사랑...이분들 산사음악회나 불교계 공연, 행사 때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앵커 >

트로트,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듣는 노래였는데 트로트 경연 대회 같은 TV프로그램 덕분에 이제는 남녀노소가 즐겨듣는 장르가 됐어요?

 

< 리포터 >

트로트는 한국인의 한과 애환, 흥이 담겨 있는 가요죠. 이런 점에서 불교와 잘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진해성 씨도 불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무조건'의 박상철 씨도 불자이고요. 가수 조항조 씨도 불교에 귀의를 하셨어요. '안동역에서'로 잘 알려진 진성 씨도 불자이고요. 이자연 씨도 갓바위에 올라 가수가 돼달라고 기도한 독실한 불자입니다.

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더 소개 못해드린 점 팬 분들에게 많은 양해 부탁드리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불자 트로트 가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정영석 기자의 '백 스테이지'였습니다. 정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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