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해인총림 차기 방장 선출을 앞두고 해인사 18개 문도 가운데  성철 스님 문도회가 전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을 방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인사 백련암 등이 소속된 성철스님 문도회는 최근 정혜사에서 제2차 문도회의를 열고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인 용성스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여법히 계승해 온 학산 대원 대종사를 해인총림 방장으로 추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문도회는 승가 화합을 중시하는 추대 방식으로 방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 투표가 차선책이라도 바른 안목과 덕망을 갖춘 명안 종사를 모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철스님 문도회의 전체 의견이 아니라 일부 스님들의 결정일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방장 후보로 나섰던 수봉당 세민 대종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방장을 모시는 일이 화합승가의 모습보다는 선거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방장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해인총림 방장 후보는 현 방장 원각스님과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스님간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