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죠. 이번 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2024 불교도 대법회 국제 선명상 대회가 열려 조계종이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캠페인을 제안하는 등 국민 마음 치유를 위한 선명상 대중화와 세계화의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인데요.

BBS 사회문화부 홍진호 기자와 함께 왜 지금 이 시대에 선명상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조계종이 주최하는 2024불교도 대법회 그중에서도 국제선명상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주제가 ‘마음 국민체조 선명상의 시대 열린다’인데 무슨 뜻이죠?

네 지난주 금요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교도대법회를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주재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이날 BBS 등 교계 안팎의 기자들이 참 많이 참석했고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는데 그날 제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MBSR이 확산 된 것은 그만큼 미국에서 먼저 물질문명이 발전했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높았기 때문이다.

부연하자면 MBSR은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명상법인데 현재 미국 정신과에서도 채택을 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등에서는 명상을 사내프로그램으로 도입을 했고, 영국 등에서는 공공교육에 명상을 도입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선명상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냐고 진우스님에게 질문을 했고요.

여기에 대한 진우스님의 답변이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선명상이 국민체조처럼 확대된다면 각종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고 결국 저출생문제도 해결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우리사회가 몸의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을 제도적으로 논의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마음의 국민체조 선명상 참 마음에 와 닿는데요. 명상 정말 세계적 추세인가요?

네 이번에 국제선명상대회에 참가하는 차드 멩 탄은 예전에 구글의 엔지니어 였는데, 마인드풀니스에 기반 한 Search Inside Yourself라는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었고요.

아마존에서는 아마젠이라고 해서 앞에서는 회사명 뒤에는 선을 뜻하는 Zen을 결합한 부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업무를 하다가 스트레스가 과도하다 그러면 그곳에 들어가서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공공교육에 명상이 도입이 되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여성주도 세계평화연합 (Global Peace Initiative of Women)의 설립자인 디나 메리안 이라는 여성분을 태국에서 인터뷰 했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명상 수업을 했었는데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불교명상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만큼 이제는 미국이 앞장서 명상을 전하겠다고는 포부를 들었던게 아직도 기억날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명상이 세계적인 현상 같은데 이러한 명상의 출발점은 불교인가요?

네 그럼요.

아시아 밖에서 불교선원이 처음 세워진 곳이 미국입니다.

1967년 일본 조동종 스즈키 순류 스님이 세운 타사하라 젠 센터 였고요. 현재 이 역사와 전통을 샌프란시스코 젠센터가 잇고 있습니다.

2016년에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의 혜국스님, 의정스님, 문경 세계명상마을 선원장인 각산스님 등이 샌프란시스코 젠센터 등을 방문했을 때 동행 취재를 했었는에요. 

1960년대부터 물질적으로는 풍요했지만 정신적 빈곤에 목말라 하던 미국인들 사이에서 당시 불교와 명상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몸과 마음, 정신과 물질은 새의 양 날개처럼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당시 미국에서 명상이 그러한 역할을 했고, 이제 우리나라에서 선명상이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 그렇군요. 짧게 국제선명상대회 일정 알려 주시죠

국제선명상대회가 모레죠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요.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수계의식, 오후 3시에는 승보공양 의식이 있고요.

같은날 저녁 7시에 음악회까지 열리면서 국민 마음체조의 시작을 축하 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네 지금까지 이슈픽 홍진호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