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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동45 시간입니다. 문화부 홍진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불교도대법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이 국민체조처럼 확산 돼 저출생 극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요?

네 지난주 금요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오는 28일 불교도대법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BBS 등 교계 안팎의 기자들과 만난 진우스님은 선명상으로 국민마음 건강의 위기를 넘어서자고 촉구했고요.

그날 여러 기자들이 다양한 질문들을 했는데, 제가 그날 물었던 질문은 미국에서 MBSR이 확산된 것은 그만큼 물질문명이 먼저 발달했고, 그에 따라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고요. 

이어 현재 구글 등에서는 명상을 사내프로그램으로 도입을 했고, 영국 등에서는 공공교육에 명상을 도입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선명상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냐고 질문을 했고요.

여기에 대한 진우스님의 답변이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선명상이 국민체조 처럼 확대되면 각종 사회적 비용이 줄어들고 결국 저출생문제도 해결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저도 초등학생때 국민체조를 했었는데 이제는 우리사회가 제도적으로 몸의 건강이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나서야 한다고 보고 그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저출생은 역대 정부마다 제일 큰 화두 였습니다. 이번 정부에서도 예외가 아닌데 대통령 또한 이 문제에 대해서 그러니깐 사람들이 선명상으로 여유를 찾으면 저출생 극복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가요?

네 우선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65명, 연간 0.72명입니다.

그야말로 역대 최조,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7개 부처 장관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저출산고령화위원회가 있는데요.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해법으로 우리사회 과잉갱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가지를 다 했보았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20여년 이상의 경험으로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명상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나요? 또 이런 측면에서 명상의 확대는 세계적 현상 인지와 그 출발점이 불교인지도 궁금합니다?

<네 그럼요

이번에 국제선명상대회에 참가하는 차드 멩 탄은 구글의 엔지니어 였는데, 마인드풀니스에 기반 한 Search Inside Yourself라는 사내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었고요.

아마존에서는 아마젠이라고 해서 앞에서는 회사명 뒤에는 선을 뜻하는 Zen을 결합한 부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업무를 하다가 스트레스가 과도하다 그러면 그곳에 들어가서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유럽은 명상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공공교육에 적극 도입이 되었습니다.

2018년에 태국의 한 사찰에서 열렸던 아시아 태평양 청년 환경운동가 모임을 취재 했는데 주제는 ‘기후변화’, 부제는 ‘명상’이었습니다.

당시 세계 20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외국인들과 함께 밥을 먹고, 명상을 하고, ‘환경’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는데요.

그때 이 행사를 열었던 게 여성주도 세계평화연합 (Global Peace Initiative of Women)이 었는데요. GPIW의 본부는 뉴욕에 있는데요. 

행사기간 GPIW 설립자인 디나 메리안을 인터뷰 했는데, 힌두교주의자 이지만 불교신자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자신을 소개했고요.

자신도 아프리카에 명상을 전하기 위해서 간 적이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도 명사에 대한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서구사회에서 명상을 제일 처음 받아들인 만큼, 앞으로 아프리카 등에 명상을 전파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국제선명상대회 일정 알려 주시죠?

오는 27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28일 개막식과 전국 선명상 축제, 다음달 1일 국제 컨퍼런스로 이어지고요.

이후 진우스님은 다음달 8일부터 15일까지 미국에서 선명상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갖고 UN에 세계명상의날 제정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견지동45 홍진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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