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오늘, 국회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을 해명합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의 대한 축협 핵심 인사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여는 전체 회의에 참석합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들은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이 충족됐는지를 직접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축협은 지난 2월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직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5개월가량 새 감독을 물색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최종 선임했습니다.

당시 외국인 감독 후보자였던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을 직접 만나 면담한 것과 달리 홍 감독은 면접, 발표를 진행하지 않고 선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불공정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체위 위원들은 그간 10여 차례 진행된 전력강화위원회 회으록 등 자료를 축협으로부터 받아 선임 과정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 회장의 4선 도전 여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대한배드민턴협회 핵심 인사들도 국회로 불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발언'과 관련한 논란을 따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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