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의 아침저널 2부 - 이기일 차관의 알면 보이는 행복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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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 대담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 방송 :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함인경 변호사​​

▷ 함인경 : 아침저널 2부 시작합니다. 12주간 금요일 2부에서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님과 함께 대한민국의 저출생과 노령화 그리고 연금까지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기일 차관의 알면 보이는 행복복지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중간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유튜브 댓글 혹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2842번으로 질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스튜디오 나오셨습니다. 이기일 차관님 안녕하세요? 

▶ 이기일 : 안녕하세요? 벌써 열한 번이 되었네요. 

▷ 함인경 : 그러니까요. 좀 아쉬운 생각이 들고요. 

▶ 이기일 : 고맙습니다. 

▷ 함인경 : 오늘도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누기에 앞서서 지난 한 주간 보건복지 분야에는 어떠한 이슈가 있었죠? 

▶ 이기일 : 제가 어제 국회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2시에 미숙아 관련 토론회가 있었어요. 미숙아가 뭐냐면 32주 미만인 경우 또 1.5kg이 안 되는 경우거든요. 근데 그런 아이들이 보면 22년도에 2만 4천 명이 태어나서 전체 10명 중에 1명이 사실은 미숙아더라고요. 그래서 미숙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희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미숙아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언어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또 발달이 지연이 되고 또 느린 학습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여기에 대해서 정말로 저희가 관리 사업을 하고 있지만 더 크게 해야 되겠다. 저희가 여러 가지 난임이라든지 또 그런 다태아 정책은 했는데, 사실 미숙아 정책이 좀 부족했던 건 사실이거든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로 통계청 발표가 있었는데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취업자가 394만 명이 돼서 이게 15세~29세 청년들이 380만 명입니다. 이분들보다 더 많이 취업을 한 상황이 돼 있고요. 특히 청년 같은 경우도 보니까 최종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3년 동안 취업을 안 한 청년들이 23만 명인데, 아무것도 지금 안 하고 있는 청년이 8만 명이나 된다. 그런 통계가 나와가지고 어르신들은 지금 많이 일을 하고 있고 청년들은 지금 이렇게 한편으로는 있는데, 아마도 일은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가지고 구직을 포기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좀 더 노력을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됐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촘촘한 복지. 그렇습니다. 오늘은 연금 세 번째 시간입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오늘 저희 2부 시작하기 전에 차관님께 진짜 멋진 명함을 받았거든요. 

▶ 이기일 : 처음 드렸습니다. 

▷ 함인경 : 저 사실 이런 명함 진짜 지난번에도 차관님께 받았을 때 처음 받아봤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또 받아보는 거예요. 이게 명함이 보니까 여기 이렇게 이기일 차관님 이렇게 나와 있으시고요. 제일 첫 면에. 6면인데 6면 전부 정말 빽빽하게 지금 연금 개혁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국민연금이 걸어온 길부터 연금개혁 추진 계획 1번, 2번, 3번까지 해서 정말로 잘 적혀 있어요. 이 명함만 가지고도 연금 어떻게 개혁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이기일 : 제가 연금개혁 가장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라고 되어 있고요. 명함 12개입니다. 

▷ 함인경 : 12개. 

▶ 이기일 : 연금도 있었지만. 

▷ 함인경 : 더 느셨네요. 

▶ 이기일 : 그렇습니다. 한 번 할 때마다 느는데 어르신용 또 장애인 분들 드릴 것, 그건 점자로 되어 있고요. 

▷ 함인경 : 진짜 맞춤형이네요. 

▶ 이기일 : 청년이라든지 다양하게 되어 있습니다. 

▷ 함인경 : 정말 신기해요. 

▶ 이기일 : 그래서 이것만 가지고 쭉 얘기하다 보면 한 10분 정도가 얘기할 수 있습니다. 

▷ 함인경 : 그러게요. 저도 가져가서 꼭 보고 좀 잘 숙지를 하겠습니다. 

▶ 이기일 : 알겠습니다. 저희는 영업직이거든요. 잘 만든 정책을 많이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려야 하기 때문에 우리 명함을 만들게 됐습니다. 

▷ 함인경 : 그런데 차관님의 영업이 좀 성공하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기일 : 고맙습니다. 

▷ 함인경 : 지난주에는 저희가 이번에 발표된 그런 연금개혁안 중 지속 가능성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이번 주에는 어떤 부분 이야기해 주실 건가요? 

▶ 이기일 : 저희가 9월 4일날 발표한 정책이 말씀 주신 대로 지속 가능성이 있었고요. 장기 재정 안정성이 지속 가능성이고, 두 번째는 세대 형평성입니다. 청년들의 부담을 완화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고요. 세 번째가 노후 소득 보장인데, 오늘 드릴 말씀은 세대 형평성이거든요. 청년 부담 완화 및 미래 세대의 신뢰를 얻겠다. 그래서 예를 들면 청년 같은 경우에는 보험료를 천천히 인상을 해야 되겠다. 왜냐하면 20~30년씩 계속 근무를 할 거거든요. 그리고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겠다. 또 하나 더 있다고 그러면 출산이라든지 군 복무 크레디트를 강화해 주겠다. 그런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지난주에 말씀해 주시기를 그냥 청년들을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들어보셨다고 했는데, 이 세대 간 형평을 위해서 또 다른 세대들도 만나셨다고요? 각각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 이기일 : 저희가 한 30번 정도 만났는데요. 지난번에 서울여상 갔을 때 뵀었잖아요. 그런데 다양합니다. 청년도 뵙고 어르신들도 다양한데, 청년들을 만나봤더니 첫 번째 그런 질문은 우리가 낸 보험료를 받을 수 있느냐. 

▷ 함인경 : 그게 가장 걱정인 것 같아요. 

▶ 이기일 : 가장 걱정이었어요. 왜냐하면 지금 그대로 있다고 그러면 2056년 되게 되면 기금이 다 소진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 있고 두 번째는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할 텐데,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이해는 하겠지만 지금 천천히 올려달라. 그런 요청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군대도 갔다 오고 출산도 하는데 있어가지고 이런 행동에는 크레디트를 좀 많이 해 달라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르신들 만나보니까 어르신들은 또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다르시잖아요. 주로 노후 소득 보장이 참 중요하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에 대해서 상당히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른 연금은 100만 원이 계속 100만 원인데, 여기는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게 돼 있거든요. 지난해 3.6% 올라가게 되면 금년도에는 103만 6천 원이 됩니다. 그렇게 올라가게 돼 있고, 또 하나가 기초연금 같은 경우를 지금 많이 인상을 해 달라 그런 말씀 하셨고요. 또 하나가 내가 보험료 내는 것은 좀 부담은 된다. 그런데 혹시라도 우리가 혹시 재정이 어려워가지고 손자·손녀들이 못 받게 된다면 그건 낼 수 있는 의향이 있다. 그런 말씀을 또 주셔가지고 상당히 고무가 됐었고요. 하나 그렇지만 또 하나 공통적인 것은 뭐냐면 저희가 지금 9% 보험료를 내고 소득대체율을 40%를 받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자체가 지금도 적당한 거 아니냐. 근데 보험료를 13%로 올리게 되면 대체율도 올려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저희가 맞는 말씀이다. 그렇지만 저희가 지금 상태도 수지 불균형적인 상태에 있습니다. 보험료 40%를 저희가 대체로 40%를 받으려고 그러면 보험료는 19.7%를 내야 됩니다. 현재 9% 내시기 때문에 사실은 10.7%는 부족분이 있습니다. 이 부족분이 있어가지고 결국은 지금 적립금이 많이 있지만, 147조가 있습니다. 근데 이게 2056년이 되게 되면 점차 기금이 소진되게 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런 거냐고.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그러면 내기는 내야 되겠다고. 내가 안 내면 내 아들, 내 손자가 내게 된다 그러니까 그거는 이해를 바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좀 잘 알려드리는 게 저희가 해야 될 역할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앞으로 하게 됐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차관님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 또 말씀을 들어보니까 정말로 이 세대의 형평성 이 문제가 상당히 있을 것 같고. 세대마다 연금에 대해서 보는 시각이라든지 다가오는 그런 느낌 이게 상당히 다를 것 같거든요. 

▶ 이기일 : 다릅니다. 

▷ 함인경 : 그러면 이렇게 세대별로 차이가 나는 이런 국민연금 혜택, 그 차이를 조금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또 제가 봤더니 세대별로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소득대체율에 차이가 난다고 그러던데요. 이게 어느 정도 차이가 나고 또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지. 너무 질문이 많죠? 궁금한 게 정말 많거든요. 

▶ 이기일 : 아닙니다. 굉장히 그런데 간단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연금이 88년대에 도입이 돼서 지금 36년 됐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했던 독일 같은 경우에는 1889년도가 되기 때문에 저희보다 99년, 약 100년 정도 빠르게 되어 있거든요. 

▷ 함인경 : 상당히 빠르네요. 

▶ 이기일 : 그런데 저희는 처음에 88년도에 도입할 때만 하더라도 보험료를 3% 내고 소득대체율은 70%였습니다. 예를 들면 100만 원을 내가 소득이 있다고 그러면 3만 원 내고 40년을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면 70만 원을 받게 되어 있었거든요. 도저히 이것이 지속 가능하지가 않잖아요. 두 번의 개혁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98년도에 이것을 어떻게 했냐면 대체율을 3%가 6%, 9%까지 보험료는 올라갔고요. 대체율이 70%에 당초 있다가 이게 점차 보게 되면 제가 패널을 가지고 왔는데요. 60%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고 있다가 그 다음 번에 2007년도에 다시 개혁을 해가지고 보험료는 계속 9% 있는데 소득대체율을 60%에서 50%로. 또 한 해에 10%가 떨어졌습니다. 2008년도에. 그리고 2009년도부터 계속 한 해 0.5%씩 떨어져가지고 금년에 42%가 되어 있고요. 28년도면 40이 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처음에는 이게 참 어떻게 보면 매우 후하게 설계가 됐다. 그 이유는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서. 제도 안정을 위해서 돼 있었는데, 그렇게 보면 50대 같은 경우도 지금은 50대가 75년생이거든요. 75년생은 95년도쯤 되면 직장에 일단 들어온다고 치면요. 치면 95년도에 들어올 때는 그때는 6%를 내고 보험료 6%, 명목소득 대체율은 70%입니다. 99년 되게 되면 60% 떨어지게 되잖아요. 또 계속 떨어지게 돼 있는데 이걸 연금 줄 때는 어떻게 계상을 하냐면 70% 있을 때는 그 기간을 계산해 주고, 60은 60에 낸 5년 계산해 주고 계산해 주기 때문에 전체를 다 sum up 해가지고 나눠주다 보니까 50세는 소득대체율이 56%가 됩니다. 40대는 45%, 20대 같은 경우에는 42%가 되게 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렇게 다소... 

▷ 함인경 :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는 거군요. 

▶ 이기일 : 그렇습니다. 후하게 설계가 된 거죠. 

▷ 함인경 : 너무 일목요연하게 이게 너무 설명이 잘된 패널 같아요. 저 진짜 이렇게 연도랑 보험료율이랑 이렇게 겹치는 걸 이걸 보니까 저희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조금 너무나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은데요.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 이기일 : 그러니까 보면 지금은 사실 저희가 36년이 됐지만 1차 개혁, 2차 개혁이 있었잖아요. 2차 개혁 한 지도 17년이 지났거든요. 3차 개혁이 됐어야 되는데 계속 미루고 있었던 거죠. 이번에 꼭 해야 됩니다. 

▷ 함인경 : 다들 연금개혁은 계속해서 필요하다, 필요하다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참 힘든 거죠. 이게. 

▶ 이기일 : 그렇습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냐 그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그런데 금년에 못 하게 되면 사실은 또 한 3~4년이 훅 넘어가게 돼 있거든요. 앞으로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금년에 하는 것이 가장 적기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금년에 꼭 연금개혁을 해야 되겠다. 

▷ 함인경 : 진짜 골든타임 얘기도 하셨고. 

▶ 이기일 : 그렇습니다. 골든타임입니다. 

▷ 함인경 : 그럼 차관님께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시는 건가요? 

▶ 이기일 : 그것은 저희가 일단 9월 4일날 냈고요. 

▷ 함인경 : 누가 하더라도 참. 

▶ 이기일 : 아마도 국회에서 또 여야 의원님들께서도 여러 가지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요. 아마 금년도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연금개혁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함인경 : 사실 그러다 보니까 청년 세대들은 이제 내가 일하기 시작했는데 저희가 이렇게 보험료율은 높아지고, 또 앞으로 한참 남았잖아요. 한참 일한 뒤에 받아야 되는데 계속해서 얘기되는 게 56년이 되면 아니면 조금 더 연장될 수는 있지만 그때가 되면 또 고갈된다 이런 얘기를 자꾸 듣다 보니까 내가 이거 국민연금을 내야 돼? 내도 내가 나중에 받을 수 있어? 정말 이런 신뢰, 걱정 그런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지급 명문화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정말로 청년 세대가 국민연금을 받는 게 보장이 되는 걸까요? 

▶ 이기일 : 보장이 됩니다. 지금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연금은 국민연금 3조 같은 경우에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좀 부족하지 않나 그런 말씀을 계속 하세요. 그래서 이거는 확실하게 저희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문구를 넣으려고 하고 있고요.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세대 간 보험료 같은 경우도 다소 좀 차등을 둬서 예를 들면 지금 50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소득대체율 50%를 받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남는 기간이 사실은 10년밖에 안 남았는데 또 40대는 20년 또 30대 같은 경우는 30년, 또 20대 같은 경우는 40년 동안 낼 기간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0대 분들은 나는 우리는 보험료 내겠습니다. 그렇지만 좀 천천히 내게 해 주십시오 해가지고 예를 들면 50대 같은 경우에는 4년 동안, 40대는 8년, 12년, 16년 해가지고 50대는 매년 1%씩. 1% 같은 경우도 본인이 내는 것의 0.5%입니다. 그리고 40대는 0.5% 매년 8년을 내게 돼 있고요. 30대는 0.33% 해가지고 12년. 20대 같은 경우는 0.25% 해가지고 16년. 그런 식으로 저희가 툴을 짜 봤습니다. 

▷ 함인경 : 사실은 제가 제일 궁금한 부분이 여쭤보고 싶은 게 이게 지속 가능성인데요. 어떻게 보면 재원은 한정돼 있잖아요. 그 한정된 재원을 그럼 어떻게 해서 이걸 국민연금을 고리스크 이런 거에 투자도 할 수 없는데, 그러면 그런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를 해서 국민들한테 나눠줘야 되잖아요. 이 지속가능성이 정말로 이게 실현 가능해야 지급 명문화를 보장한다라는 내용도 구체적으로 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에요. 저도 이제 40대인데. 저희 아이들도 또 걱정되거든요. 저희 아이들. 

▶ 이기일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그런 거죠. 저희가 그걸 사실은 보험료를 19.7%를 못 내고 있는 거잖아요. 못 내고 있다 얘기는, 그렇지만 우리는 확정 급여이거든요. 9%를 내건 15%를 내건 19.7을 내건 40%는 준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준다는 건데 많이 걷지 못하게 되면 그만큼 손해가 되는 거잖아요. 수지가 안 맞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2056년쯤 되면 기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건데요. 만약에 지금 저희가 13%에서 40% 올린다고 그러면 현재 보험료율 9%인데 4%가 오르는 거잖아요.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이건 2072년까지 16년 정도가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자동 조정 장치라고 그래가지고 혹시라도 우리가 지금 재정수지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해 놨는데, 가입자가 준다라든지 보험료 낼 사람이 주는 거죠. 원인은 저출생이고요. 혹시라도 지금보다도 더 우리가 평균수명이 늘어나가지고 지금 지난 우리 88년도 같은 경우에는 평균수명이 70세였거든요. 지금 83세입니다. 13년이 늘어났잖아요. 더 늘어나게 될 수가 있거든요. 우리가 아마도 2070년, 2092년쯤 되면 92세로 보고 있어요. 

▷ 함인경 :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이기일 : 그럼 9년을 더 내는 거잖아요. 그럼 9년 낼 돈을 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그러면 자동 조정 장치로 인상률을 조정하는 방안을 하게 되면 그게 2088년까지 늘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저희는 금융 제도 자체에서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를 해야 되겠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 보험료도 좀 올리고. 그렇지만 보험료만 너무 올린다고 하기는 국민들에 부담이 될 거잖아요. 다행히도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적립금이 1,147조가 쌓여 있습니다. 이거 적립금의 수익률을 높이고 그런 것도 함께 해서 지금 다양하게 제도를 쌓아가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는 국민연금만 가지고 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기초연금도 40만 원 드릴 수 있도록 하고. 국민연금을 탄탄히 해가지고 2088년까지 연장을 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그 위에는 퇴직연금. 직장인 같은 경우에는 1년 이상 근무를 하게 되면 한 달 치 봉급을 사용자가 넣어주게 되어 있거든요. 또 그런 거라든지. 또 아니면 맨 위에 있는 개인연금. 

▷ 함인경 : 또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 이기일 : 개인이 그걸 해가지고 4층으로 해서 이걸 통해서 노후를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드는 게 저희 이번 대책의 전체적인 그림이 되겠습니다. 

▷ 함인경 : 사실 차관님의 장점을 제가 감히 꼽는다면 정말 신뢰가 간다. 

▶ 이기일 : 고맙습니다. 

▷ 함인경 :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이번 개혁안에는 청년 세대를 지원하는 방안이 강화됐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이죠? 

▶ 이기일 : 크레디트 말씀인데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한다라고 하게 되면 그만큼의 기간을 보험료 낸 걸로 인정을 해 주는 제도가 크레디트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같은 경우는 2개가 있는데요. 출산 크레디트하고 군 복무 크레디트가 있어요. 출산 같은 경우에는 둘째아부터, 둘째아 낳게 되면 12개월을 인정해 줍니다. 셋째아는 18개월을 인정해 줘요. 둘째, 셋째가 있으면 30개월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최대 50개월까지 인정을 해 주는데, 보험료를 안 내도 보험료 낸 것처럼 인정해 드리는. 그러면 둘째 낳게 되면 1년 치가 더 늘어나게 되는 거죠. 근데 이제 많이 저희가 논의를 하고 회의를 해 보니까 왜 둘째부터 해 주느냐. 

▷ 함인경 : 첫째도. 

▶ 이기일 : 첫째도 해 줘야 되지 않느냐. 첫째도 12개월을 이번에 해 주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첫째 12개월, 둘째 12개월, 셋째 12개월. 계속 해 주려고 하고 있고요. 둘째는 군 복무 크레디트라고 그래가지고 군대를 갔다 오게 되면 6개월 정도를 또 인정을 해 줘요. 그런데 6개월 같은 경우가 사실은 군대가 18개월이잖아요. 그래서 왜 6개월만 해 주느냐. 다 해 달라. 그래서 18개월 정도를 군 실제 복무 기간을 해 줄까 하고 있고요. 해군은 또 20개월이고 공군은 21개월이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근무했던 기간을 해 주자. 그렇게 해서 2개 제도를 저희가 크레디트 제도를 잘 만들어 볼까 하고 있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차관님 말씀을 들어보면 정말로 든든하고 또 이렇게 정말 믿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런 정책도 정책가들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기일 : 그런 게 다 법에 담기게 돼 있습니다. 법에 담기게 되면 계속적으로 들어가도록 되게 돼 있습니다. 

▷ 함인경 : 마지막으로 오늘도 저희 BBS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책을 가져오셨는데요.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 이기일 : 제가 오늘 가져온 책은 「100세 쇼크」라는 책인데요. 100세 시대가 됐다. 준비는 되었는가라는 책이고요. 지은 분들은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지은 책입니다. 사실 우리 김형석 연세대 교수님 같은 경우는 104이잖아요. 건강하시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국민연금 파트가 좀 있습니다. 보게 되면 여러 가지 조언이 담겨 있는데요. 소득이 없는 경우라도 당장 국민연금에 가입해라. 예를 들면 집에서 혹시라도 있는 주부님들이라든지 또 대학생 같은 경우도 빨리 가입하면 되는 거거든요. 

▷ 함인경 : 그럼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이 되겠네요. 

▶ 이기일 : 임의가입이라고 그래가지고 지금도 32만 명이 있습니다. 이게 돼 있고요. 주로 근데 이런 경우에는 옛날에는 사실은 효도연금이라고 그래가지고 우리 88년도에 있을 때는 아들이 어머니, 부모님 걸 내 줬어요. 효도연금이라고 그래가지고. 그런데 요즘은 내리사랑연금이라고 그래가지고 아들이 하게 되면 그것을 부모님들이 내주는 경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두 번째가 가입 기간 10년은 무조건 채워라. 또 가입 기간을 늘려라.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가입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라도 과거에 직장을 다녔다면 추가 납부를 활용해서 가입 기간을 늘려라. 그런 말씀도 있고요. 자녀가 둘 이상이라면 출생 크레디트를 받아라. 그리고 마지막에 배우자연금에도 내 몫이 있다. 유족연금이 있습니다. 둘이 부부가 받고 있다가 남편분이 혹시라도 돌아가시게 되면 그게 20년 이상 가입을 남편이 했다고 그러면 60%를 받게 돼 있거든요. 그리고 10년쯤 되게 되면 40% 받게 돼 있기 때문에, 이거 같은 경우 유족연금이 잘돼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제도도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 함인경 : 사실 이 책이 되게 좋고 유용하다는 생각이든 게 ‘~할 수도 있다’ 이게 아니라, 저 주시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 이기일 : 좋은 책입니다. 

▷ 함인경 : ‘~할 수도 있다’ 이게 아니라 ‘~해라’ 이렇게 하는 게 참 좋거든요. 그리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 이기일 : 최신간인데요. 가장 요즘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도 있고 그런 게 다 들어있기 때문에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오늘도 정말 유익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님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기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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