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차기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 총회가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해인사 원로중진 스님들이 대중 화합을 위해 현 방장스님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인사 원로중진 특별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 서울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인총림 산중총회는 총림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리”라며 “특정 세력을 다시금 해인총림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로중진 스님들에 따르면 현 방장스님은 재추대되더라도 특정세력을 징계하고 나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날 것이며 새로운 방장을 경합없이 추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선용스님 / 해인총림 산중 원로중진 특별대책위원장] 

“삿되고 무도한 승려들은 다시 방장스님을 허수아비로 내세워 총림의 안정과 발전은 뒷전으로 미룬 채 자신들의 사익 추구에만 매진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현재 해인총림 제10대 방장 후보는 세민스님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현 방장 원각스님과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대원스님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해인총림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경내 보경당에서 방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합니다.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