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적인 관공서 건물에서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
-전시·휴식공간,공유오피스,카페, 강연장 등 갖춰 
-부산의 정원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
-남천지하철역~도모헌 셔틀버스 1시간 단위로 운영

■출연 : 성종훈 부산시 총무과장

■프로그램 : 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부산 FM89.9, 창원 FM89.5, 진주 FM88.1)

■ 방송일시 : 2024년9월25일. 수요일. 오전8시30분 

■ 진행 : 박찬민 기자

성종훈 부산시 총무과장
성종훈 부산시 총무과장

앵커; 어제 ‘도모헌’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됐습니다.  먼저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모헌’이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해 주시겠습니까?

답;  네, 도모헌은 “열린행사장, 즉 부산시장 관사” 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새롭게 붙인 이름이 되겠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지난 시대의 권위적인 관공서 건물의 모습에서 시민들에게 열린공간으로 거듭나게 만들고자, 시민편의시설 확충도 하고, 보행로도 개선하고 해서, 시민들이 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도모헌’은 무슨 뜻인가요?

답;   네, 도모헌은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새로운 부산의 모습을 도모하기 위해 문을 연 집”이란 뜻인데, 다시 조금 쉽게 말씀드리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하는 공간” 이라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도모헌”이란 네이밍은, 저희 시에서 여러 가지 안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5,100여명의 시민설문 조사에서 50%가 넘는 2,700명이 선택해 주셔서 저희가 도모헌이란 네이밍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크게 변화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답;   네, 도모헌은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 김중업 선생님의 후기작으로서, 현대 건축가 최욱 선생님의 설계로 리모델링 했습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김중업 선생님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기존 틀에서 벗어나 즉, 지난 시대의 권위적인 관공서 건물의 모습에서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도모헌’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게 된 배경은 어디에 있는가요?

답;  네, 저희 박형준 시장님께서, 2021년 4월 제38대 부산광역시장으로 취임하신 후에 “시장관사에 입주하지 않겠다”라고 밝히시고 관사를 시민 품으로 돌려 주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 이후, 관사 활용방안을 부산연구원에서 시민과 전문가, 이런 분들의 의견을 조사하였고, 또한 3차에 걸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도모헌’의 전면 개방이 갖는 의미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  네, 도모헌은 이제 더 이상 폐쇄적인 공간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쉴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고, 명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민들과 함께 숨 쉬는, 미래를 도모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의미를 부여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도모헌’의 규모는 어떻게 되고, 내부에는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 있습니까?

답;  먼저, 도모헌의 부지면적은 18,015㎡, 약 5천4백60평 정도 되구요, 건축면적은 지하1층, 지상2층으로 2,485㎡, 약 752평 정도 되겠습니다.  도모헌 내부는 1층에 전시·휴식공간 등이 가능한 라운지와 미팅공간인 공유오피스, 카페, 그리고 명사특강·시민 힐링프로그램이 가능한 계단식 강연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리셉션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소규모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그리고 시민 휴식공간인 라운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외부에는 시민들이 걷기 좋은 정원도 있습니다.

앵커;앞으로 이 ‘도모헌’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운영이 되는가요?

답;  도모헌이 사랑 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되기 위해 저희들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건축 공간해설 프로그램인 ‘도모헌 이야기’를 비롯하여 삶을 성찰하고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부산학교’,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줄 수 있는 정원놀이터, 꼬마탐험대 등 야외프로그램을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도모헌’의 전면 개방으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답;   도모헌은 부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이용하며, 부산을 알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부산을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는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기억되고,  부산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쉼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이번 ‘도모헌’ 개관과 함께 이곳이 부산시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되고, 또 부산의 이색지역 명소인 ‘유니크베뉴’로 지정도 됐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상징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  도모헌 내 ‘정원’이 부산시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정원조성 뿐만 아니라 시민 편의시설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갖추어 시민들이 쉬어갈 수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도모헌 내 ‘정원’은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도시 부산’ 조성에 선도적인 추진 사례가 돼 부산의 정원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유니크베뉴라는 용어가 좀 생소할 수 있는데요, 뜻을 말씀드리면,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MICE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말하는데요,  참고로 부산에는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곳이 ‘누리마루 APEC하우스’, ‘영화의 전당’, ‘목장원’, ‘엑스더 스카이’ 등 38곳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유니크베뉴라는 뜻에 맞게 ‘도모헌’을 부산만의 고유한 특색을 지닌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도모헌’의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고 주차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요?

답;   네, 도모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 되겠습니다. 단, 토요일은 10시부터 21시까지 연장 운영되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차는 도모헌의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인근 KBS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구요,, 주말에는 바로 옆 동여고의 주차장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KBS와 동여고에서 많이 도와주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또한, 저희 시에서는 남천지하철역에서 도모헌까지 셔틀버스를  1시간 단위로 운영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것을 저희들은 권장드리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부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  과거, 이곳은 권위의 상징으로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부산시장의 관사로서 엄숙한 분위기를 가진 공간이었습니다.  박형준 시장님의 결단으로 이곳을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으니까, 시민들께서는 부담없이 정원도 거닐고, 차도 한잔 하시고, 좋은 강연도 들으시고,, 또한 11월말까지 도모헌 1층에서 “백남준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니까, 도모헌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성종훈 부산시 총무과장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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