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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시 곳곳을 개막식 공간으로 활용한 2024 파리 올림픽은 올림픽이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예술의 제전임을 거듭 각인시켜줬는데요..

세계인들이 찾은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 한국과 불교는 어떤 지점에 자리해 있을까요?

현지에 특파된 정영석 기자가 파리 거리에서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파리 루브르박물관 외경(촬영 / 강인호 기자)
파리 루브르박물관 외경(촬영 / 강인호 기자)
 

< 리포터 >

사이클 한 대가 쏜살같이 사라집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프랑스 파리 중심부 콩코드 광장에는 세계 각국의 국기가 내걸렸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로드 사이클 경기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응원하고 있는 프랑스 시민과 인터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잇 웍 / 프랑스: 저는 정말 한국 음식을 좋아하고, 바비큐를 좋아합니다. 한국 음악은 많이 듣지 않았지만 멋진 거 같아요.]

K팝 열풍도 파리에서 확인됐습니다.

BTS 진의 올림픽 성화 봉송 현장을 보기 위해 두 모자가 멕시코에서 날아왔습니다.

[헬가 / 멕시코: 보스턴 미술관에서는 새로운 전시회가 곧 마감되는데 전부 한국의 K팝 문화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좋아합니다. 언젠가 가보고 싶어요.]

[브루노 / 멕시코: 저는 (BTS)노래를 좋아합니다. BTS를 좋아합니다.]

올림픽 개회 현장에서는 한국의 40대 남자보다 10대 외국인 소녀가 아이돌 그룹을 더 잘 아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요안나 / 프랑스: 스트레이 키즈의 한지성을 좋아합니다. (제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는 어떤 모습일까?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한층 진화한 문화 콘텐츠로서 대중 곁으로 다가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니콜라 / 프랑스: 불교에 갖는 이미지는 고요하고, 선 명상, 자세...불교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조용한 종교라고 봅니다.]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에 BTS 멤버 진이 주자로 나서면서 지구촌 축제에 당당히 자리한 우리 대중문화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찾는 올림픽 대회란 열광 속에 한국불교가 얼마나 자리해 있는지도 고민해 볼 시점에 와있습니다.

파리에서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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