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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 33회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립니다. 현지에 특파된 정영석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

 

< 리포터 >

네, 프랑스입니다.

 

< 앵커 >

어제 저녁 프랑스 현지에 도착을 했다고요. 지금 어디인가요?

 

< 리포터 >

저는 지금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30km, 50분 정도 거리 떨어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이강인 축구 국가대표가 뛰고 있는 클럽이죠. 파리 생제르맹 FC, 그 파리 생 제르맹 앙레라는 곳에 있습니다.

제가 묶고 있는 숙소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생제르맹 팀의 연습구장이 있는데요. 혹시나 이강인 선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주변을 맴돌았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 앵커 >

파리 현지 날씨는 어떻습니까?

 

< 리포터 >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처럼 매우 더울 것이다. 40도를 오를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아침저녁 기온으로 쌀쌀한 편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비가 오기도 했고요. 제가 어제 저녁에 왔기 때문에 한낮 기온은 좀 더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저녁 식사를 하러 생 제르맹 앙레 시내를 나가봤는데요. 이곳은 현재 밤 9시 30분쯤 해가 저물기 때문에 비교적 환하고 식당가마다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 앵커 >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이 열리는데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터 >

네, 말씀하신대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이 열립니다.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방식도 파격적인데요.

파리의 상징인 센 강 위를 수백 척의 배가 가로지르는 '선상 행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선수단을 태운 배는 파리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을 이동합니다.

강 양옆으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루브르 박물관, 그랑 팔레 등 프랑스 명소들을 두루 지납니다.

제 1회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을 하고요.

우리나라는 206개 참가국 중 프랑스 알파벳 'C'로 시작하기 때문에 순서는 비교적 앞에 배치됐습니다.

육상의 우상혁, 수영의 김서영이 기수로 나섭니다.

개최국인 프랑스는 맨 마지막에 입장합니다.

약 3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주최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각국의 지도자가 참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겠습니다?

 

< 리포터 >

맞습니다. 역대급 관중과 함께 약 120명의 각국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 치 예상할 수도 없는 야외이자, 대규모 행사인 만큼 테러 등의 안전이 중요하겠습니다.

개회식 때 센 강 주변에는 4만 5000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될 예정이고요.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해 파리 공항과 센 강 반경 150㎞ 상공은 저녁 7시부터 통제됩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네, 파리 올림픽 취재를 위해 특파된 정영석 기자였습니다.

정영석 기자.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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