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총림 수덕사가 근대 한국 선불교 중흥조인 경허당 성우 대선사 175주년 탄신 다례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는 오늘 오전 수덕사 대웅전에서 문도 대표 전 총무원장 설정 대종사를 비롯해 덕숭총림 방장 달하 우송 대종사와 마곡사 전 주지 법용스님,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다 의식 등으로 치러졌습니다.
설정 대종사는 "경허선사의 삶을 다시한번 음미하면서 우리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설했습니다.
경허 스님은 1849년 전주에서 태어나 의왕 청계사에서 출가한 뒤 대오 견성하면서 끊어진 한국불교의 선풍을 다시 일으키고 수많은 제자를 배출한 뒤 1912년 입적했습니다.
이번 경서당 성우 대선사의 탄신 다례재는 역대 스님 합동 다례재와 함께 진행됐습니다.
한편, 수덕사는 다음달 4일 오후 6시 근역성보관 개관 1주년 기념 산사음악회를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봉행합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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