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으로 대상으로 보살핌과 학습을 돌보는 늘봄전용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 명징에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늘(12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의 늘봄 전용 '명지늘봄전용학교'에서 개교식을 열었습니다.

유.보 통합을 강조해 온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를 보내 그 의미를 되짚었고, 제막식과 시설 참관, 교육감과 교육부 차관의 재능기부 순으로 개교식은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우리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오늘 문을 여는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되어, 전국의 신도시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 ‘통학 차량 운행’,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에 나서게 됩니다.

학생들은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 영어 뮤지컬, 음악줄넘기, 펜싱, AI 로봇 등 32개의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게 됩니다.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입니다.

최근 학생인성교육체험장에서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기 위해 늘봄학교장을 비롯한 늘봄행정실장, 늘봄실무직원, 돌봄전담사, 통학차량안전도우미 등 전담 인력 28명을 배치했습니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이후 시간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로 운영됩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늘봄의 완성, 전국 최초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계기로 우리 교육청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