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지난달까지 올여름 재난안전 집중신고 기간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가 모두 3만여건에 이르며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올해 여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 기간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2만9천682건으로, 지난해(2만4천758건)보다 19.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중신고 대상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위험 요소로 호우·태풍이나 산사태 위험, 폭염과 물놀이 안전 등 4개 분야로, 호우·태풍(91.2%, 27,059건)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물놀이(3.8%, 1,142건)와 산사태 위험(2.8%, 830건), 폭염(2.2%, 651건) 순으로 신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행안부는 폭염일수가 지난해 13.9일부터 올해 24일로 월등히 늘어나면서 올해 폭염과 물놀이 신고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25.2%,7,491건), 서울(17.5%,5,207건), 인천(6.9%,2,044건) 순으로 수도권에서 절반(49.7%, 14,742건) 가량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행안부는 접수된 신고 가운데 사고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를 선정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20~100만 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를 지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