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준 의원, "휴게소와 쉼터 220개소 중 45%만 설치"

안태준 의원 질의 모습.(사진=안태준 의원실 제공)
안태준 의원 질의 모습.(사진=안태준 의원실 제공)

전국 220개 고속도로 휴게소 중 절반에 못미치는 100개소, 45%에만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중 교통약자 배려 충전소는 100개소 312기로 집계됐습니다. 

교통약자 배려 전기충전기 설치 현황.(한국도로공사가 안태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교통약자 배려 전기충전기 설치 현황.(한국도로공사가 안태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이는 전체 휴게소 220개소 중 45%에 해당하며 전체 천 287개 충전기 중 약 24%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그동안 일반 전기차 충전기는 앞에 볼라드가 설치돼있거나 주차 간격이 좁아 휠체어 이용이 어렵고 충전 케이블과 모니터가 높게 설치돼 있어 교통약자의 손이 닿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적돼왔다고 안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에 장애인 전기차 운전자는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를 확인하고 고속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안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전기차 인프라 확충 시 교통약자를 배려한 충전기를 신속히 확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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