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벌초나 성묘를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과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매개 참진드기 지수는 92.3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9보다 45%가량 높습니다.

이는 지난 3년 간 같은기간 평균 54.7%보다도 월등히 높은 것입니다.

SFTS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데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나옵니다.

SFTS에 걸리면 잠복기인 5∼14일이 지난 후 고열과 구토, 두통, 근육통, 소화기계와 신경계 증상 등이 나타나는데,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20%로 높기 때문에 예방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추석연휴 기간 성묘나 벌초를 할 때는 긴 옷을 입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옷과 신발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야 합니다.

또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드기를 제거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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