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모집에 지난해보다 만5천여 명이 늘어난 7만 2천 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4일) 서울 종로학원에 따르면 어젯밤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에 지난해 5만7천192명보다 만5천159명이 늘어난 7만 2천351명이 지원했습니다.

올해 39개 의대의 수시 모집 인원은 3천10명으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난해보다 60.8% 늘어났는데, 모집 인원이 늘어난 탓에 최종 경쟁률은 24.04대 1로 지난해 30.55대 1보다 떨어졌습니다.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1만 6천671명으로 1년 전(1만 8천290명)보다 8.9% 감소했고, 경인권 의대 지원자는 44.4% 증가한 2만 2천333명, 지방권 의대 지원자도 41.7% 늘어난 3만 3천2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1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권에선 연세대(미래)의 경쟁률이 39.46대 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어젯밤 늦게 원서를 마감한 가톨릭관동대는 13.1대1, 전북대는 12.38대 1이었습니다.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서울, 경인권 대학에 수험생들의 ‘분산 지원’이 이뤄졌다”며 “지방권 의대 역시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모집인원 확대 탓에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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