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일자리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니아 윌크스 배럴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방정부 일자리에 불필요한 학위 요건을 없애겠다"면서 민간 영역에서도 그렇게 하게끔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선 토론에서 미국인에 중요한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는 대신 "똑같은 지겨운 쇼"를 했다면서 "사람들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그런 시도에 지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랜초 팔로스 버디스의 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핵 등 적대국의 위협 해결 방안에 대해 "나는 전화를 걸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몇 번 만나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불법 이민지 급증 문제와 총기 규제 논란, 이스라엘 문제 등에 입장을 밝히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금진좌파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 "부패했다, 거짓말쟁이" 등으로 맹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대선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5일 미국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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