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광화문광장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024 국제선명상대회에서 국민들에게 ‘하루 5분 선명상’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제안 이후 시작 된 광화문광장에서의 5분 선명상은 지금 이 순간의 행복과 평화, 평안을 구현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2024 국제선명상대회 특설무대 위 정중앙...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가부좌를 한 채 선명상을 하자 대형 LED의 모래가 소리 없이 떨어집니다.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3만 5천명이 진우스님과 함께 고요한 침묵 속에 선명상을 하자 세상이 순간 멈춘 듯합니다.

양 옆 로시 조안 핼리팩스와 금강스님 등 국내외 명상지도자들과 무대 아래 대덕 스님과 정치 지도자 등도 호흡 속에 하나가 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평안, 행복을 위한 내면으로의 5분 여정은 세상 모든 존재의 평화를 위한 발원으로 이어졌습니다.

[2024 국제선명상대회 ‘평화를 위한 발원문’]

“지구촌의 폭력과 전쟁, 차별과 혐오가 사라지고 이해와 존중, 자비와 지혜가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평화롭기를 발원합니다”

이에 앞서 진우스님은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으며 바로 여기서 ‘선명상’을 하면 행복해 질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눈부신 경제발전이 마음의 불안과 고통을 이어졌다며, 하루 5분 선명상으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불명예를 떨쳐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현대사회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그와 동시에 마음의 불안과 고통 또한 커져 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라는 별칭을 얻었고..”‘

조계종은 앞으로 ‘선명상 길라잡이’와 ‘선명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상을 할 수 있도록 나섭니다. 

선명상 지도자 양성과 선명상센터 설립, 전국 100여개 선원과 사찰의 템플스테이 등으로 하루 5분 마음 여행을 돕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여러분 우리 함께 하루 5분 마음의 여행을 떠나 보시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 해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사부대중은 자리마다 놓인 연꽃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며 모두 한송이 연꽃으로 피어나도록 수행정진을 다짐했습니다.

[스탠딩] K-선명상의 첫 걸음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제 진우스님은 다음 달 미국에서 존 카밧진 박사와의 대담 등으로 K-선명상의 활로 개척을 본격화 합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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