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28일 대회서 완전체 11명 공연
"뉴진스님과 비교대상 안돼...잠재력으로 볼 땐 비텐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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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의 스님들이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의 스님들이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앵커 >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스님들로 꾸려진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가 모레 광화문 국제선명상대회에서 완전체로 데뷔합니다. 

DJ하는 스님 '뉴진스님'이 라이벌로 거론되는 데 대해 "뉴진스님은 부캐고 우리는 '찐캐'다"라는 말로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박준상 기자가 비텐스의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 리포터 >

불교계 아이돌 '비텐스'의 멤버들이 서울 강남 구룡사 연습실에 속속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통 작법과 범패의 서원스님, 법고에 고금공림스님, 플룻에 기원스님, 메인보컬에 범준스님 등 멤버들이 각 위치에 자리하고. 

우수한 가야금 실력과 비주얼로 센터를 차지한 지안스님, 다양한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송산광우스님 등 현역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스님들도 마이크를 잡었습니다.

[비텐스 /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우리는 비텐스님입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스님 10여 명으로 이뤄진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모레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국제 선명상대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마주했습니다.

그동안 부산대구불교박람회 같은 포교현장에서 대중을 만났지만, 멤버 중 일부만 '유닛' 형태로 참여해왔고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 선명상대회가 처음입니다. 

[지안스님 / 비텐스 멤버(가야금, 비주얼 담당)]
"선명상은 결국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노래엔 현대사회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 담겨있습니다." 

'비텐스'는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길을 떠났던' 부처님의 전도선언을 오늘날의 언어와 몸짓으로 실현했습니다.

[김혜진 / 비텐스 객원 연출가 대표]
"저희 무대 컨셉은 부처님의 전도선언을 생각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많은 수행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전도하였듯이, 여러 전법의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일상 속의 괴로움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여정을..."

그룹의 기강을 다스리는 리더, 즉 '입승'을 맡은 고금스님은 최근 스님 DJ '뉴진스님'을 라이벌로 보느냐는 질문에 "비교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뉴진스님은 설정된 캐릭터, 즉 '부캐'고 비텐스는 "진짜"라면서, 그룹의 지속력이나 젊은 스님들의 동참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 잠재력은 더 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고금스님 /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입승(리더)]
"비교대상이, 저희는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은 소위 말해서 부캐고 저희는 찐캐인데, 우리는 그대로 수행과 기도와 포교를 그대로 하는 부분들이 있고... 앞으로 잠재력으로 치면 저희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비텐스가 '음악'이라는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알아차린 그 곳에서 바로 명상이 시작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광화문선명상대회에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를 통해 비텐스는 불교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비텐스의 서원스님이 대표곡 '길을 떠나세'를 부르는 모습
비텐스의 서원스님이 대표곡 '길을 떠나세'를 부르는 모습
해군 군법사 만소스님이 '길을 떠나세'에서 랩 파트를 소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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