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부터 0.8% 보인 이후 매년 증가 흐름...올해는 전국 평균과 동일한 2.1%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부산 지역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결과’를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실태조사결과, 부산지역 2024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1%로 전국 피해 응답률과 동일했지만, 지난 2020년 0.8%를 보인 이후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실태조사에서 피해 유형은 39%로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중학교 1.4%, 고등학교 0.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초등학교는 4.4%로 전국 평균보다 0.2%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학교폭력 감수성이 높아져 학생들의 사소한 갈등과 감정 다툼조차도 학교폭력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초등학생들의 피해응답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초.중.고·특수.각종학교 634교의 초4~고3 학생 22만 5,067명 중 20만 6,727명(참여율 91.9%)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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