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최근 감사로 드러난 배드민턴 협회의 만행을 두고 "국가대표를 팔아 돈을 버는 신종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재능약탈방지법, 이른바 '안세영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협회가 배드민턴 선수들에게 해온 행위는 가스라이팅처럼 보여질 수 있다"며 "선수 몰래 40명의 거대한 이사회가 숨어서 불리한 규정을 만들고 복종을 지시하며 비인간적 처우를 수용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협회는 국제대회 출전 자격, 연봉과 계약, 선수선발 과정에서 통제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세영 선수는 경기력에 필수적인 '신발'만이라도 풀어달라고 애원했지만 협회장은 후원계약을 이유로 거부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안 선수가 얘기를 들어 줄 어른을 찾은 이유를 알겠다"며 "배드민턴 협회의 가스라이팅 만행에 용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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