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6교구본사인 경북 의성 고운사 주지로 등운스님이 재임명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늘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등운스님은 지난 7월 고운사 주지 후보에 단독 입후보한 후, 8월 고운사에서 열린 산중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지에 선출됐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주지를 맡은 등운스님은 앞으로 2028년까지 주지 소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진우스님은 등운스님이 "그간 교구본사 주지로서 안정적으로 소임을 해냈다"며 앞으로도 대중 화합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고운사는 유교 문화가 강한 동부권에 위치한 사찰로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서 교구를 이끌어달라"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등운스님은 "종단의 여러가지 행정과 교구본사의 일을 최대한 열심히 하며 스님들과 발맞춰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등운스님은 주지 임명식과 함께 오는 28일 열릴 불교도 대법회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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