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옻칠 회화와 금니 사경, 설치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조계종 성파 종정예하는 오는 28일부터 11월1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에서 ‘성파 선예(禪藝) 특별전-COSMOS’를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3미터 높이의 옻칠 조각과 수중 설치 회화, 금가루를 이용해 경전을 옮겨 적은 금니 사경 작품 등 평생 작업을 총망라한 120여 점의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특별전은 ‘태초(太初)’ ‘유동(流動)’ ‘꿈(夢)’ ‘조물(造物)’ ‘궤적(軌跡)’ ‘물속의 달’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작업 과정과 통도사 장경각 내 수중 암각화 작품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파 대종사의 작품 전시와 함께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로비에서는 다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별전 개막에 앞서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번 행사를 미리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립니다.

이와함께 ‘성파의 예술 세계’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 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학술대회에는 심은록 미술평론가와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이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인범 미술평론가, 정종미 한국화가, 마엘 벨렉 세르누치미술관 큐레이터, 버지니아 문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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