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제2회 고향사랑의날서 3개 시군 수상 쾌거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 과장 대통령 표창…지방재정 확충 공로 인정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유공자들이 유공자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유공자들이 유공자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펼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큰 성과를 거뒀다. 

제2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남의 담양군, 영암군, 완도군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담양군이 최우수상을, 영암군이 우수상을 수상해 각각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7천만 원과 3천만 원을 받았다. 또한, 완도군은 장려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1천5백만 원을 수여받았다.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담양·영암·완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담양·영암·완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제2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공로로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나주시의 나숙희 시민공감홍보실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이해종 고흥군 봉래면장과 이기복 NH농협 담양군지부장은 각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경문 과장은 “전남도를 응원해 주신 호남향우회원과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그리고 전남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남도와 시군이 합심하여 143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기금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 홍보활동
고향사랑의 날 홍보활동

전남도와 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역 대표 축제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며, 지역 명소와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도는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호남향우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또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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