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김정현 지원장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김정현 지원장

■ 대담: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정시훈 기자: 매주 목요일 경제 브리핑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격주로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연결해서 소비자정보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을 모시겠습니다. 김정현 지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정현 지원장: 네, 안녕하세요?

▷ 정시훈 기자: 오늘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된 소비자 정보를 말씀해 주신다구요?

▶ 김정현 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 시술 1단계인 진단 및 치료계획 건수가 작년에만 60만건이 넘을 만큼 대중화됐고 증가 추세에 있는데요. 이와 함께 시술 관련 부작용이나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 환급 관련 분쟁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주의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 정시훈 기자: 먼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어느정도 되고 있고, 또 어느정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 김정현 지원장: 최근 3년간 치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구제 사건을 확인해 봤구요. 총 179건이었는데요. 21년에는 41건, 22년에는 60건, 작년인 23년에는 78건이 접수됐는데요. 증가율을 보면 매년 30~40%씩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신청 이유별로 구분해 보면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이 63.7%를 차지해서 가장 많았구요. 시술 중단에 따른 선납진료비 환급과 같은 계약 관련 불만이 33.5%를 차지하였습니다.

▷ 정시훈 기자: 피해구제 통계를 보면 10명 중에 6명이 임플란트 시술 관련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는건데, 어떤 부작용들로 분쟁이 발생하나요?

 

▶ 김정현 지원장: 부작용 관련 세부 내용들을 보면, 시술 후에 교합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건이 60건으로 33.5%를 차지해서 가장 많았구요. 그 다음으로는 임플란트 고정체나 보철물이 탈락했다는 사건이 27건으로 15%를 차지했고,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사건이 25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정시훈 기자: 다음은 계약 관련 분쟁인데요. 계약을 중간에 해지했을 때 발생하는 환급 관련 분쟁이 2배 이상 증가 했다죠?

▶ 김정현 지원장: 지난해 임플란트 시술 관련 선납진료비 미환급 피해는 35건이었는데요. 전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시술비 전액을 선납한 후에 치료 중단이나 환급을 요구했을 때 이미 시행한 검사와 임시치아 제작 비용 등을 과도하게 공제하며 실질적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거나 거의 없었다는 내용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 정시훈 기자: 시술 기간 중에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피해사례도 있었다고요 ?

▶ 김정현 지원장: 시술비 할인 광고를 본 후에 상담을 받고 계약을 한 경우인데요. 뼈 이식과 상악동거상술을 해야 한다거나 보철물 종류에 따른 추가 시술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상악동거상술이란 위턱의 잇몸뼈가 부족해서 식립이 불가능할 경우에 위턱을 보강하는 뼈 이식술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시훈 기자: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시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바랍니다.

▶ 김정현 지원장: 과도한 이벤트 할인을 하거나, 시술비에 대해서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구요. 의료보조인력이 상담하고 치료를 계획하는 곳은 피하시고 반드시 치과의사와 직접 잇몸뼈나 구강상태에 대해서 상담하고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철물의 종류와 뼈이식 여부, 그리고 사후관리기간과 같은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하시구요. 시술 후에는 개인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면서 임플란트 치아는 신경이 없어서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니까 정기적인 검진도 받아 보시면서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오늘도 유익한 소비자정보 감사드립니다.

▶ 김정현 지원장: 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대구•경북지원 김정현 지원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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