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기 티켓을 판다고 속인 뒤 돈만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오늘,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13일부터 한 달여 동안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에 "프로축구 경기 관람 티켓을 판다"는 등의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한 후 피해자 33명에게 선불 거래를 유도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390만 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 티켓뿐만 아니라 중고 물품 판매, 인터넷 강의 양도 등의 구실을 삼아 상습적으로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33건의 피해 사례를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고, 통신 내역과 CCTV 분석, 잠복근무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도박 자금과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