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자국 대선 개입을 시도한 혐의로 러시아 관영 매체 간부들을 제재하자 러시아가 미 매체에 대한 보복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의 러시아 관영 미디어그룹 '로시야 세고드냐' 제재에 대응해 미 매체의 정보 유포에 대한 제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똑같이 맞대응하는 조치는 있을 수 없다, 미국에는 국영 뉴스 통신사와 국영 방송 채널이 없다"며 "그러나 미 매체의 정보 유포를 제한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제한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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