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BBS좋은아침광주]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 프로그램 : 광주BBS '좋은아침광주'

FM89.7MHz(광주권)

FM105.1MHz,105.7MHz(전남 동부권)

■ 출연 :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 진행 : 김종범 방송부장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광주 비엔날레 개막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개막해서 12월 1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곳곳에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올해는 특히 광주 비엔날레가 창설된 지 3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창설 3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책 한 권이 출간됐습니다. 『청춘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30년 이야기』라는 제목인데요. 광주 비엔날레의 역사를 함께해 온 산 증인이시죠. 조인호 광주 미술문화연구소 대표 오늘 초대 속 주인공으로 모셔봤습니다. 조인호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이하 조인호)> 예 안녕하세요.

 

 

< 앵커 >

우선 청취자와 지역민들께 인사 말씀 해 주시죠.

<조인호> 네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오래되긴 했는데 불교방송에서 이 지역의 어떤 미술계 소식이랄지 좋은 전시 같은 것도 안내해 드리면서 제가 한 1년 반 정도 매주 여러분들하고 만났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주 오래전 일이죠. 저희 방송 패널로도 출연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인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근황이 많이 좀 궁금한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고 또 이번에 내신 책 어떻게 해서 출간하시게 됐는지 함께 좀 말씀을 해 주시죠.

<조인호> 사실은 2017년도에 이제 광주비날레 이제 정년퇴직을 했는데 그 전후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강의를 할 기회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광주비엔날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창설 과정,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시끄러운 일도 있었고 많이 알려진 그런 일들도 있었는데 그런 걸  소개를 해드리다 보면 의외로 그런 부분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냥 비엔날레 전시를 보러 가시면 그 전시만 볼 뿐이지 앞뒤 역사나 맥락 이런 건 잘 모르시거든요. 그래서 이를 어떻게 알려드릴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책을 구상하게 됐었죠. 그리고 올해 또 마침 30주년이고해서  30년 역사를 정리해 본다는 생각으로 써봤습니다.

 

 

< 앵커 >

책 제목이 '청춘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의 30년 이야기'  어떻게 보면 광주비엔날레 30년사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조인호> 그렇습니다.
 

 

< 앵커 >

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여러 부침도 있었고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 또 20년 넘게 광주 비엔날레에 몸담으신  대표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대표님의 또 청춘의 기록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책 제목도 청춘 비엔날레입니다.

<조인호> 많은 분들이 청춘을 바친 직장이어서 청춘 빛나려고 그랬냐 이렇게들 말씀하시는데 그런 의미도 있고요. 올해도 또 이제 30주년이잖아요. 비엔날레가 그렇죠 그래서 이제 한참 또 청년이기도 하고 근데 이 책 제목을 구성했던 제일 중요한 이유는 비엔날레는 항상 좀 역동적이고 또 실험적이면서 진취적이고 청년의 어떤 열정 같은 게 넘치는 그런 문화 현장이고 그래야 된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제 영원한 청춘의 현장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춘 비엔날래라고 붙여본 거죠.

 

 

< 앵커 >

여러 많은 의미들이 좀 담겨진 책 제목인데 책 내용 소개해 주시기 전에 제1회 광주 비엔날레가 1995년에 열렸죠.

<조인호> 그렇죠.

 

 

< 앵커 >

당시에 광주시민들릉 이게 어떤 미술 행사지 하며 많이 좀 생소해했던 그런 기억도 나는데, 우리 대표님께서는 당시 광주 비엔날레의 출범 탄생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조인호> 사실은 비엔날레를 준비하던 1994년도 이때는 시민들이 이제 아침마다 청소차가 동네마다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비엔날레 세계 축제 노래를 계속 틀고 다녀서 시민들이 그때부터 관심들을 가지셨을겁니다. 저는 95년도 첫 비엔날레 때 사실은 이제 그 당시에 제가 좀 방송을 좀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KBS하고 YTN에 전시 현장에서 작품 해설을 하는 평론가로 이제 참여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1회 비엔날레 때 거의 매일 현장에 드나들다시피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게 미술이냐 너무나 생소하고 우리가 전혀 미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상의 여러 가지 소품이랄지 폐기물이랄지 이런거를 엮어 가지고 작품이라고 해니 되게 황당해하고 있었는데, 그게 어쩌면 광주뿐만이 아니고 우리 한국 현대 어떤 미술 문화 쪽에서 굉장히 큰 문화적인 자극 충격을 주면서 하나의 어떤 그 전환점을 만드는 그런 역사적인 시기였죠.

 

 

 

< 앵커 >

기억나는 장면들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현대 미술을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서 바로 볼 수 있다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전환점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대표님께서 전체적으로 책 내용을 요약을 좀 해 주시겠습니까?

<조인호>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비엔날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창설 과정에 대해서는 일반인들께서 잘 모르시기 때문에 일종의 장소를 뒷얘기라고 그럴까요? 비화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 가지고 창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굉장히 애썼던 분들이 계세요. 그런 창설의 주역들 아니면 지난 비엔날레 창설에서부터 진행 과정에 이게 이제 경영을 했던 예를 들어서 이사장이나 대표이사분들의 역할 이런 것들을 일부에서 엮어봤고요. 일부에서는 이제 전체적으로 매회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면서 주제를 걸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 그 주제와 중요한 몇 작품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그 주제가 그 당시에 어떤 시대적인 상황이나 이슈하고 이렇게 연결되는지 그런 부분하고 또 이제 가령 옛날부터 비엔날레를 하면서 일종의 파급 효과라고 그럴까요? 도시에 여러 가지 문화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그런 어떤 디자인 비엔날레를 창설한다던지 아트 페어를 만든다지 도시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광주 파빌리온 폴리라는 게 있거든요.
당지 폴리 같은 반사적으로 만들었던 것들 그리고 세계 비엔날레 역사가 지금 10한 40여년 됐는데 세계에서 유례가 없었던 광주 비엔날 첫 번째로 하는 행사들이 있어요. 예를 든다면 국제 큐레이터 코스랄지 또 이제 세계 비엔날레 대회랄지 여러 가지 광주 파빌리온 이런 것들을 거론 및 소개 해드리고, 또 광주 비엔날레가 다루었던 5.18에 관한 이슈의 어떤 전시들 그리고 이제 비엔날레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 갈지에 대한 일종의 과제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들까지 좀 엮어봤습니다.

 

 

< 앵커 >

비엔날레에 30년 역사를 아마 총망라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일반 우리 시민들 또 미술 팬들 대표님 책 보기 서점에 가면 이렇게 구매할 수 있는 건가요?

<조인호> 서점가에도 있고 요즘에는 또 인터넷 서점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다보니 그렇게들 많이 보시더라고요. 또 이번 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 중에 현장에 아트숍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비치해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 앵커 >

비엔날레 행사장에 가시면 또 아트숍에서 판매를 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출판기념회도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출판기념회에 많은 분들이 오셨나요?

<조인호> 예 아무래도 이제 좀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30주년에 맞춰서 또 30년 이야기를 내니까 그래서 여러 원로 화백님들이랄지 또 작가들 미술관이나 미술 과학하시는 분들 그리고 아는 지인분들이 그 당시에 더운 시간대였는데 많이 오셔서 축하의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광주 비엔날레가 이번 주 토요일이죠. 7일 개막을 하게 됩니다. 대표님께서도 관람을 하시겠지만 또 많은 시민들과 또 전국에 또 해외 미술 팬들이 찾으실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비엔날레 관람 포인트 하나만 좀 짚어주시죠.

<조인호> 아무래도 제 주제가 판소리 모두의 울림 이렇게 돼 있다 보니까 전시장에서 혹시 판소리 같은 게 전시의 어떤 내용물 속에 포함돼 있나 이렇게 생각하실 건데 그건 아니고요. 이제 판소리가 우리가 판소리를 들어보면 굉장한 어떤 음파라고 그럴까 진동 이런 것들이 가슴으로 이렇게 때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어떤 공간에서의 울림 진동 이런 것들이 또 사람과 사람 이런 어떤 관계에 대한 일종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어떤 관계들 세상의 여러 관계들 이번 총 감독이 강조하는 미학적 관점이 또 그런 관계성이거든요. 그런 공간이나 관계 이런 것들을 작가들이 어떤식으로 나타냈는지 그런 점을 유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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