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경의 아침저널 1부 -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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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함인경 변호사​​

▷ 함인경 : 아침저널 1부 순서 시작합니다. 국회가 여야 합의를 거친 28개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고성과 퇴장이 없는 본회의장 속 모습이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안이 여야와 정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3선이신 이양수 의원과 함께 여야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갈지 알아보고요. 한편 고령화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은퇴자 도시 모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스튜디오 나오셨는데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양수 : 안녕하세요? 이양수입니다. 

▷ 함인경 : 저희가 인터뷰 요청드릴 때마다 저희 BBS 불교방송 이렇게 나와주시고 또 여러 가지 혜안 들려주셔서 매번 감사드립니다. 

▶ 이양수 : 제가 감사합니다. 

▷ 함인경 : 먼저 의원님 활동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 국회에서 한국형 은퇴자 도시 도입을 논의하는 그런 포럼이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고요. 앞서 의원님께서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하기도 하셨잖아요. 이게 한국형 은퇴자 도시의 도입 필요성과 더불어서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먼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양수 :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요. 2025년이면 저희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이 전 국민의 20% 이상이 되는 해입니다. 내년도가. 즉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그런 사회인데, 그런데 지금 우리 초고령사회 진입하면 기반시설이 좀 갖춰져 있어야 되거든요. 노인들을 위한 기반시설이 좀 갖춰져 있어야 되는데 지금 거의 요양병원이라든지 아니면 고가의 은퇴자들의 실버타운 이런 것밖에는 없거든요. 중산층들을 위한 은퇴자 도시가 정말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선진국 사례들을 연구했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 LA의 라구나시티라든가 미국 전역의 선시티 이렇게 해서 몇천만 명에서 몇만 명 정도 되는 은퇴자들 도시가 3천 개가 있어요. 

▷ 함인경 : 많네요. 

▶ 이양수 : 독일도 있고 일본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지금 늦었어요. 그래서 시급히 지금 의원들 연구 모임도 만들고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도 지금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중산층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은퇴자 도시를 반드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함인경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해외 사례도 많이 살펴보셨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벤치마킹할 만한 그런 모델이 있던가요? 

▶ 이양수 : 미국의 LA의 라구나시티라든가 그 다음에 선시티 같은 경우는 정말 아주 잘돼 있는 그런 시스템들이거든요. 넓은 땅에 몇만 명의 은퇴자들이 수영장·탁구장·배트민턴장 해가지고 체육 활동과 동호 활동들을 하는 수백 가지를 갖춰놓고, 거기서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할 정도로 살고 계신데 비용은 많이 안 들어요. 그래서 이제 미국은 땅덩이가 넓으니까 개인 사업체들이 그런 것들을 조성을 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땅이 좁으니까 지가가 아무래도 비싸잖아요. 그래서 국가와 지자체가 아주 낮은 가격으로 땅을 내놓고 그런 식으로 해서 조성을 하고 관리 규약을 잘 만들면 우리나라도 성공 모델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그러면 이게 한국형 은퇴자 도시 모델이 잘 형성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면 어디를 꼽으시겠어요? 

▶ 이양수 : 일단 수도권은 땅값이 비싸서 안 되고요. 그럼 비수도권이어야 되겠죠. 그런데 수도권과 접근성이 아주 좋아야 돼요.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편찮으면 언제든지 병원 갈 수 있어야 되고 서울에 일 보러 오실 수 있어야 되니까 그런 곳으로. 그리고 또 자연환경이 좋아야 되고 공기도 맑아야 되고. 그래서 비수도권에 그런 곳들이 전국에 여러 군데가 있겠죠. 그런데 특히 설악권 같은 경우에, 특히 인제 같은 경우에는 거기 KTX역이 생기거든요. 그러면 철도로 서울 가기도 쉽고, 또 자연환경 좋고, 또 아주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라서 거기에 땅값 같은 것도 좀 싸게 공급할 수 있고. 인제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전국의 여러 곳에 권역별로 우선 시범단지를 조성을 해서 운영을 해서 전국적으로 확산을 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함인경 : 진짜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시대로 도입하면서, 들어가면서 이게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 많은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양수 : 네. 

▷ 함인경 : 이어서 현안들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지난 24일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이 되는 날이었잖아요. 그 1년 전 수산물시장 분위기랑 지금을 비교해 보면 정말 그때 그랬나 이렇게 싶을 만큼 많이 달라졌는데, 일주일 전 의원님을 포함한 농해수위 소속 여당 의원들이 당시 괴담 선동을 했던 더불어민주당에 반성을 촉구한다 이런 공동성명을 내셨는데요. 그제 국회 운영위 현안 질의에서도 또 거센 공방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의 논평을 낸 걸 보면 광우병 괴담·사드 괴담·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이어서 이제는 하다하다 독도 지우기 괴담까지 퍼뜨린다 이렇게 맹비난을 하던데요. 의원님은 지금의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양수 : 우리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잘했다고 우리가 박수 치는 것은 아니에요. 국민 안전을 위해서 전 세계 인류의 어떤 안전을 위해서 그런 것들은 평상시에 잘 관리해서 사전에 대비해서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라면 그게 우리한테 절대 해가 안 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야 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부 대 정부 간에 협상이라든가 그 다음에 IAEA를 통해서 일본을 압박한다든가 여러 가지 조치들이 시행됐었는데 1년 전을 돌이켜보면 사실 민주당이 너무 과도한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세슘 범벅 우럭이 우리나라로 올 것이다. 

▷ 함인경 : 맞아요. 

▶ 이양수 : 그 다음에 우리나라 3면이 바다인데 바다가 방사능 범벅이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소금에서 삼중수소가 나와서 소금을 못 먹게 된다. 

▷ 함인경 : 소금 사재기도 있었잖아요. 

▶ 이양수 : 사재기가 막 됐잖아요. 그래서 너무 비과학적인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근데 야당 입장에서 국민 건강을 생각해서 좀 과도하게 그렇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그분들이 9개월이면 제주도로 그게 다 넘어온다 그런 얘기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사실이 아닌 게 드러났으면 우리가 그때 국민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좀 얘기했었지만 그게 아니어서 참 다행이다. 그때 과도하게 얘기한 거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렇게 사과하고, 대신에 앞으로도 일본의 계속된 방류를 잘 지켜보고 우리가 면밀하게 대한민국 정부에서 잘 관찰해라.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말을 또 바꿔가지고 이제 4년~5년 뒤에 그 물이 다시 돌아온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또 문제를 심화시키려고 그러거든요. 그 문제를 심화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저희는 우리 어민들이 그러면 사람들이 고기를 안 먹기 때문에 어민들이 수산물 가격 폭락하면 어려워져요. 횟집이라든지 수산물 가공업자라든지 그런 경제가 붕괴가 되거든요. 자꾸 너무 과도하게 하면 우리가 조심하는 건 좋지만 너무 과도하게 하면 거기에 있는 분들이 되게 살기 어려워지거든요. 그분들 대한민국 국민이잖아요. 

▷ 함인경 : 그렇죠. 

▶ 이양수 :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자제해 달라는 차원에서 저희가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민주당 행태를 보면 참 반성이나 사과하기는 참 안 해요. 예전에 광우병 사태도 뇌 송송 구멍 탁. 지금 광우병 걸린 소 그런 거 없잖아요. 대한민국에. 그 다음에 사드 그때는 전자파에 튀긴 참외로. 그런데 지금 전자레인지보다도 전자파가 안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매번 반복되는데, 이번에는 독도 지우기라고 그래가지고 이게 상식을 벗어난 괴담을 통해서 정쟁화하려는 것, 국민들 건강이나 안전을 생각하는 건 좋지만 과도하게 그거를 넘어서서 정쟁으로 가져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지금도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참 걱정인데요. 또 농어민에게는 쌀값 안정이나 그리고 양식 어류 집단 폐사 등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정부가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잘 대응할지 좀 걱정입니다. 

▶ 이양수 : 사실 쌀값은요. 정말 우리나라의 논이 80만 헥타르가 논이 있습니다. 그중에 70만 헥타르 정도에 벼농사가 지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70만 헥타르에서 생산되는 쌀이 매년 풍년이 들면 40만 톤 정도가 남아돌고, 평상시에도 20~30만 톤 정도가 남아돌아요. 그러니까 쌀값 그대로 놔두면 쌀값이 폭락하죠. 그래서 정부가 적기에 이거를 20~30만 톤 정도를 매번 매년 격리를 해 줘야 쌀값이 안정돼서 농민들이 잘살 수 있는 거죠. 어려움에 빠지지 않죠. 장기적으로는 한 10만 헥타르 정도를 벼 재배 면적을 줄여야 돼요. 그래서 한 60만 헥타르 정도만 쌀 생산을 하도록 하고, 벼농사를 짓도록 하고 나머지는 타 작물이나 전략작물 다른 쪽으로 밀이라든지 그 다음에 그런 식으로 바꿔줘야 돼요. 그런 걸 위해서 정부가 계속 지원을 해야죠. 타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그런 식으로 해서 줄여야 되고. 그 다음에 요즘 날씨가 온난화 이런 것 때문에 그리고 너무 더워서 양식업이라든가 이런 게 폐사하고 그리고 백화현상이라는 것 때문에 온난화가 되다 보니까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가지고 바닷속이 백화현상 이런 것 때문에. 

▷ 함인경 : 백화현상이요? 

▶ 이양수 : 고기가 살기가 어려워져요.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것도 빨리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그리고 기르는 어업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가지고 좀 더 안전하게 양식업을 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국민의힘 당내 현안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지난번 의원님께서 저희 방송에서 여당은 대통령에게 협력할 의무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한동훈 대표의 스탠스를 보면 용산과의 차별화를 위한 과정이라는 그런 분석이 있을 만큼 당정 갈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이게 당내 갈등까지 혹시 이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들이 많더라고요. 의원님께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 이양수 : 사실 의대 증원 문제는 대단히 시급한 문제입니다.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사실 병원이 많아서 그런 위기의식을 잘 못 느끼시지만, 저희 같이 지역구가 지방인 분들은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산부인과가 없어가지고 아기 낳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그 다음에 응급실을 의사가 확보가 안 돼서 격일로 응급실, 응급실이라는 게 갑자기 생기는 사고에 대비하는 건데 격일로 한다고 그러면 응급실 닫는 날은 그럼 어떻게 한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의사 수가 굉장히 부족해요. 그래서 의사 수는 늘려야 되는데, 근데 이제 의사 측에서 반대를 하고 있잖아요. 특히 전공의 측에서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난관에 봉착해 있는데 정부의 생각은 이런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딴 얘기가 나오면 협상력이 떨어진다. 지금 이것은 여론, 강력하게 여론이 의사 수를 증대해야 된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그런 여론이 있기 때문에 이걸 밀어붙여야 되는데 자꾸 다른 얘기가 나오면 정부 측에서는 이러다가는 협상력이 떨어져가지고 죽도 밥도 안 되는데 그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거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도 전공의들이 돌아올 명분 정도는 줘야 되지 않느냐. 지금 계속 이렇게 강대강으로 가다가 정말 의료대란이 지금도 어느 정도 왔거든요. 응급실... 

▷ 함인경 : 진짜 파업 7개월째. 

▶ 이양수 : 응급실 뺑뺑이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지금 어느 정도 왔는데, 이게 더 심화되면 큰일 난다. 의료대란이 정말 진짜 심화되고 현실화되면 큰일난다라는 차원에서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할 명분이 필요하다. 제가 보니까 두 생각이 다 맞아요. 여기에서 지금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의사 선생님들께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그거 기억하시고, 또 전공의분들은 지금 또 배우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분들이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의 의학계를 또 선도해야 되는데, 마음을 넓게 쓰셔가지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하루빨리 돌아와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함인경 : 진짜 의료대란이 정말 대란인데요. 지금 한동훈 대표의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을 놓고도 대통령실과 정부는 강경한 그런 입장으로 일단 한 차례 거절 의사를 밝혔고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 이런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 의료대란 문제를 본인들이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맞서는 여당의 그런 대책? 돌파구? 이런 게 있을까요? 

▶ 이양수 : 사실 민주당은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 이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노출이 됐기 때문에 그때 사실은 의사 수 증원을 위해서 노력을 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제 뭔가를 하려고 그랬더니 의사 측에서 파업을 예고하고 반대를 하니까 여론이 안 좋아질 것 같으니까 얼른 쑥 집어넣었어요. 어려움이 있어도 그때 어느 정도 조금 증원을 했어야 돼요. 

▷ 함인경 : 그렇죠. 

▶ 이양수 : 그러니까 어느 정도, 매 정권별로 어느 정도씩 조금씩, 조금씩 증원을 했더라면 이렇게 좀 한 번에 많이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반발도 적겠죠. 그런데 사실, 그리고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의사 수 증원을 하겠다고 정부에서 얘기를 했을 때 사실 민주당이 입장이 모호했습니다. 의사 측에서 워낙에 반대를 하니까 거기의 눈치도 좀 보고. 그렇다고 또 정부 잘한다는 얘기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안 한다는 얘기도 안 하고. 그러다가 지금 이제 우리가 여러 가지 문제가 심화되고 부작용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니까 이제는 약간 또 정쟁화시켜서 본인들이 참여하겠다고 그러는데, 저는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참여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 문제를 끌고 나간다면 바람직하다고 봐요. 그런데 저는 보나 마나 민주당에서 또 정쟁으로 또 이걸 이끌어가지 않을까. 윤석열 정부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또 어깃장 놓지 않을까. 이런 게 먼저 앞서요. 원래 이런 게 앞서면 안 되는데. 여야가 힘을 합쳐서 이런 어려운 문제를 타개해야 된다. 민주당도 힘을 합쳐주니 고맙다 이런 얘기가 나가야 되는데 걱정이 돼요. 반신반의하거든요.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이재명 대표께 드리는 말씀은 이거 정쟁으로 절대 활용하지 말고, 국민 건강 그 다음에 우리 의료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옳은 방향으로 정부와 보조 맞추고, 우리 당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함인경 : 진짜 힘을 좀 합쳐주셨으면 좋겠어요. 국민 입장에서. 그리고 이것도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원래 내일로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그리고 새 지도부 간의 만찬 일정 연기를 두고도 지금 말들이 많잖아요. 이게 보도를 보면 한동훈 대표나 새 지도부는 그런 연기 일정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거든요. 이게 뭔가 소통이 안 되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이양수 : 그러니까 혹자들은 한동훈 대표 의료 문제,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좀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대통령실에서 만찬 취소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대통령실에서 지금 의대 증원 관련해서 의료계 상황도 지켜보고 그리고 또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했다가 어제 간호법 통과되면서 파업을 지금 접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사실은 파업 문제도 좀 있고. 그리고 추석 앞두고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으니까 끝나고 보자. 이거를 연기를 한 거죠. 취소라기보다 연기라고 봐야 될 것 같고. 당정 간의 소통은 많아야 됩니다. 그래서 시기가 많이 미뤄진 건 아니고 추석 전에서 추석 후로 미뤄진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추석 후라고 그러면 어느 정도 이 문제들이 의료계 파업이라든지, 그 다음에 의대 증원 문제도 어느 정도 가닥이 좀 잡히지 않을까. 오히려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제거된 상태에서 만나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사실 대통령실하고 정부 여당이다 보니까 이게 좀 만나서 문제가 있으면 같이 의논을 하고 뭔가 해법을 모색하고 이래야 맞지 않나 이런 생각도 있고요. 이게 예정된 만찬이 갑자기 연기가 되고 또 그 다음에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자꾸 뭔가 삐걱대는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이 많거든요. 이 당정 관계가 괜찮은 게 맞죠? 

▶ 이양수 : 고위당정협의회를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 당대표·원내대표가 다 가고 총리 이하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 아니죠.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랑 수석 해가지고 당정대가 다 같이 모여요. 그래서 이제 정기적인 고위당정회의를 통해서 소통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중요한 것은 지금 언론에 자꾸 나오는 것은 대통령과 당대표 간의 관계인데, 이 둘 관계는 사실 저보다 두 분이 더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으니까 두 분들이 잘 소통해 가면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함인경 : 사실 지난번에 한동훈 대표님이 대표 되기 전에 저희 인터뷰에서 당정 관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긴 하셨는데요.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상황도 이어서 좀 살펴보면요.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했다가 이제 퇴원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어제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 이런 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당무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곧 이재명 대표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올 거고요. 또 야권 잠룡들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이재명 2기 체제에 변수가 될 인물 혹은 이슈가 있다면 뭘까요? 

▶ 이양수 : 이재명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사법 리스크죠. 애초에 사법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그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다음에 당대표를 나가는 것이 맞다. 해소되기 전에 당대표 나오는 거 그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 민주당이 총동원될 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정쟁이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정당이나 대한민국 정치가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 정치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있는 거지. 그래서 사법 리스크가 가장 중요한 이슈인데 이번 10월·11월 이때가 사법 리스크 두 가지가 나옵니다. 선거법도 나오고 그 다음에... 

▷ 함인경 : 위증교사. 

▶ 이양수 : 위증교사에 대한 판결도 1심이 나오는 거죠. 근데 그 두 가지가 상당히 다른 판결들과 영향이 있는데 그걸 보면 좀 빠져나가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들 하죠. 그러면 민주당 당내에서도 지금 김부겸 의원이라든지 11월에 귀국인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고 이런 이유가 10월·11월에 이재명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당하는 거 아니야? 사법 처리돼서. 그렇게 되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지금 자꾸 설왕설래하고 민주당이 약간 동요를 합니다. 그거를 안 이재명 대표가 당내의 분란을 재우려면 어떻게 했겠어요? 당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죠. 예전에도 역사적으로 국내에 문제가 있으면 전쟁을 일으켜요. 일본이 임진왜란 일으킨 게 일본 내 여러 가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나라를 쳐들어온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민주당 내의 여러 가지 어려운 것들을 극복하려고 지금 당내로, 당외로 바깥으로 돌리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거를 정쟁으로 가자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니까 당내 문제는 당내에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 함인경 : 근데 생각해 보니까 정쟁 상황 계속될 것 같네요. 10월·11월에 이제 결과 나오기 전까지도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른 아침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양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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