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이번 달 출전하기로 한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어제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대회 불참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회 불참 사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안 선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습니다.

다만, 안 선수가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것을 봤을 때, 메달 획득 이후 내놓은 발언과 후속 상황이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안 선수는 파리 올림픽 시상식 종료 후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을 비판하며 작심발언에 나섰고,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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