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13, 은메달 9, 동메달 10l로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파리 올림픽은 한국시간 오늘 오전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미국이 금 40, 은 44, 동메달 42개로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고, 중국은 금 40, 은 27, 동메달 24개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는 금 13, 은 9,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인 13개의 금메달과 같았고,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입니다.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IOC 위원장에게 반납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돌아볼 점도 있습니다.

개회식에서 우리 선수단 입장 시 '북한'이라 소개하는 해프닝도 있었고,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 센강 수질 문제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