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로드웨이급 '한강 노들섬 오페라-발레 공연' 10월 무료공연

 

< 앵커 >

9월 첫 주 금요일 - 뉴스 이노베이션 ‘수도권 순라군’ 코너입니다. 박관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 추석 연휴 D-8] 
추석 연휴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휴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을 준비했습니까?

[답변 1 -  북촌 한옥마을 문화행사]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 추석 연휴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선왕조 600년 도읍지 수도 서울의 추석명절 문화행사와 연휴 응급의료체계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공연을 다 말씀드리긴 제한되고, 서울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마을 북촌(北村) - 종각(鐘閣) 이북 마을인데요. 

동서로 창덕궁과 경복궁, 남북으로 청계천과 종각, 삼청공원 사이에 있습니다. 

가회동과 재동, 계동, 원서동, 인사동 등인데, 지금도 전통한옥이 약900채가 보존돼 있고,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북촌문화센터 추석명절 행사를 소개하는데, 서울시의 정미영 한옥문화팀장입니다.
[인서트 1] 
[서울공공한옥 북촌문화센터는 추석 연휴 첫날이자 9월 둘째 주말인 오는 14과 15일 이틀 간, ‘잔치’를 주제로 추석 명절 행사 ‘북촌도락(北村道樂)’을 엽니다. ‘잔치’의 풍요로움과 가을 정취를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송편빚기와 이삭엮기, 또 북촌에 있는 공방(工房)들이 참여하는 체험마켓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추석 행사는 지역 주민과 또 이곳을 찾는 많은 내․외국인 모두 함께 한국 세시풍속에 담긴 정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북촌도락(北村道樂) : 한옥마을 북촌의 의미와 매력을 다시 깨닫고 전통문화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절기별 프로그램’을 말한다.

[질문 2 – 서울잇다푸드뱅크의 따뜻한 나눔]
북촌엔 현대그룹 계동사옥, 헌법재판소, 그리고 옛 경기고 자리 ‘정독도서관’ 등 추억이 많은 장소입니다. 

추석을 민족의 최대명절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을 주고 받는데요. 

서울에서도 취약계층과 서로 음식과 생활용품을 나누는 ‘현대판 미풍양속’이 살아 있군요. 

[답변 2]
답변을 드리기 전에 혹시 ‘추석’이라는 용어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아십니까?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에 찾아봤는데요, ‘추석(秋夕)의 용어’ 출전은 유교 경전 ‘예기(禮記)’입니다.

‘신분사회 도덕 규범’을 정리한 경전인데, 4서(四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중 대학(大學)과 중용(中庸)도 예기 가운데 한 편을 분리시켜서, 독립경전으로 삼았습니다.

예기(禮記) 내용 가운데 ‘달 모양’을 얘기하는 대목에 ‘추석 용어’가 나오는데, ‘춘조월 추석월(春朝月 秋夕月)’ - 봄에는 아침달, 가을에는 저녁달 – 추석월에서 ‘추석(秋夕)’이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가을밤 추석’에 1년 중 가장 밝은 달빛을 볼 수 있습니다. 상고시대부터 농경민족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적으로 추석 명절에 서로 나누는 문화가 펼쳐지고 있는데, 서울에선 평소에도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서울잇다푸드뱅크(s-foodbank.or.kr/intro/greet)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김덕환 돌봄복지과장입니다. 
[인서트 2]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서울시 25개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기부박스’에 라면과 통조림, 치약 등을 가져가 기부하시면 자치구 푸드뱅크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합니다. 오는 23일(월)까지 진행하는데, 쌀 등 장기간 보관 가능한 식품과 의류, 휴지 등 생활용품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기나 냉동식품 등 변질되기 쉽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등은 기부물품에서 제한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질문 3 –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full 가동]
추석 명절 연휴가 오는 14일 다음주 토요일부터 셋째 수요일인 18일까지 닷새간입니다. 

그런데, ‘응급의료 폭탄돌리기’라고 표현하는데,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답변 3]
정부 차원에서도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만, 서울시도 응급의료체계를 풀(full) 가동할 계획입니다. 

최현정 보건의료정책과장입니다.
[인서트 3]
[서울시는 추석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합니다. 대부분 의료기관이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공백과 맞물려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추석연휴를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71억 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특히, 추석 연휴[9.14(토)~18(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천800여 개로 대폭 확대합니다. 서울시내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응급진료반’을 구성해 비상진료체계를 ‘풀가동’하고, 25개 보건소는 추석당일 정상 진료에 들어갑니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역시 전국적인 현상입니다만,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보건소, 그리고 7개 시립병원과 경증환자를 위한 응급진료반 등이 운영됩니다.

연휴기간 중 3일 이상 내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하고, 특히 9월 17일 화요일 추석 당일엔 모두 필수적으로 운영합니다.

시립병원도 외래 진료를 운영하고, 또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은 각기 다른 진료 과목으로 외래진료를 실시합니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kr/story/newyearsday),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해도 되고,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질문 4 – 서울 시립장사시설 성묫길 편의]
명절 연휴를 앞두고, 미리 응급의료포털 등을 확인해 두시길 애청자 여러분께 권해 드리구요. 

그리고, 연휴기간 부모님을 뵙게 위해 고향에 가시는 귀성(歸省)하시는 분도 있지만, 서울에서 차례 지내고 성묘하시는 분도 상당합니다.

추석 성묫길 편의는 어떻게 마련됐습니까?

[답변 4]
서울 시립장사시설은 모두 14개 인데, ①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통일로에 서울시립승화원, ②역시 덕양구 벽제리 묘지와 ③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1묘지 등이 있습니다.

서울시설공단도 명절 특별근무에 들어가는데, 용미리 시립묘지엔 10만여 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미리 묘지엔 순환버스가 운영되는데, 용미리, 벽제리 묘지엔 간이화장실과 교통안내 표지판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도 이뤄집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와 동부, 북부 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우면산로, 경부 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과 터널, 지하차도가 집중 점검대상입니다. 

명절 기간 교통 정체예보도 제공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순찰, 방역관리도 진행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지하도상가 등인데, 무엇 보다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환기, 소독, 청소, 경비업무가 진행됩니다. 

[질문 5 – 무료 가을음악회]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이틀 뒤 오는 20일 광화문광장에서 무료 음악회가 열리죠.

[답변 5]
서울시예술단의 가을음악회입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무료공연입니다. 

연휴의 아쉬움, 명절 증후군 등을 떨쳐내기 위해 마련했는데, 연휴(9/14~18)가 끝나고 이틀 뒤 금요일인 20일 1차 공연, 22일[절기상 秋分] 일요일 2차 공연입니다. 

20일 공연은 서울시 합창단, 22일 공연은 서울시 뮤지컬단 공연입니다. 지난 4일 사전 신청을 받았지만, 잔여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접수-관람이 가능합니다. 

[질문 6 – 한강 노들섬 오페라-발레 무료공연]
‘한강 노들섬 클래식’......오페라-발레 공연이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모든 좌석 – 전석(全席) 무료 공연인데, 지난해는 티켓 오픈 30여 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죠.

[답변 6]
세계적 공연 -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 수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오페라-발레 공연입니다.

말씀한 바와 같이 모든 좌석이 무료인데, 온라인 예매 시간이 1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올해는 오는 11일 - 9월 둘째주 수요일 예매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의 도재형 축제기획1팀장입니다.

[인서트 4]
[‘한강 노들섬 클래식’은 서울문화재단의 야외 클래식 예술축제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전석 무료 공연으로 진행합니다. 매 회 2천석으로 지난해 보다 객석 규모를 키웠구요. 오는 11일(수)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인당 최대 4장까지 무료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약자 전화 예약’을 신설하구요. 총 객석의 10%를 배정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1인당 2매씩 티켓을 제공하게 됩니다. 올해 무대에 오르는 차이콥스키 3대 발레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평소 유료공연에서도 티켓을 매진시키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 무용수들이 주역을 맡았습니다. 또한,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은 오페라를 못 보신 분들도 ‘투우사의 노래(Votre toast)’와 ‘하바네라(Habanera)’와 같은 아리아를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www.sfac.or.kr/artsfestivalseoul

[질문 7 – 관객요금 선택제]
가을 공연 가운데 관객이 요금을 선택하는 특별한 무대가 있습니다. ‘관객요금선택제’ - 누구나 클래식 프로그램입니다.

1천원이든, 3천원이든 1만원이든 관객이 내고 싶은 요금을 선택하는 공연죠. 내일(9/7) 토요일에 신청이 진행되는군요.

[답변 7]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특별공연입니다. 공연계의 관행을 깨는 파격적인 공연입니다. 

한국과 이탈리아 칸초네(canzone, 노래, 가요), 스페인 가곡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관람객이 관람요금을 선택합니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sejongpac.or.kr/classic4all)입니다. 

클래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내일 - 9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은 ‘젊은 거장’의 찬사를 받고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홍석원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좌석 일부는 문화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행복 동행석’인데, 경제적 약자나 장애인, 고립 은둔 청소년 등과 나눕니다. 

또, 9월부터는 다자녀 가족에게도 관람 기회가 주어집니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매 공연 마다 50명을 접수합니다.

[크로징] 
네, 지금까지 박관우 기자였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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